항목 ID | GC01401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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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河川 |
영어의미역 | Stream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일 |
[정의]
경상남도 양산 지역의 육지 표면에서 대체로 일정한 유로를 가지는 유수의 계통.
[개설]
양산에는 크고 작은 90개의 하천이 있다. 낙동강과 양산천은 국가 하천이고, 회야강·수영강을 비롯한 나머지 하천들은 지방 하천에 속한다. 이들 하천은 다음과 같은 특색을 갖고 있다. 첫째, 낙동강을 제외하면 유로가 짧고 거의 직선상이며, 하상구배가 급하다. 둘째, 거의 대부분이 단층곡에 지배된 적종 하천으로서 단층선곡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셋째, 따라서 낙동강에 흘러드는 양산천 하구 일대를 제외하면 유역에 충적 평야의 발달이 미약한 편이다. 양산 지역에는 크고 작은 많은 하천이 산재해 있는데, 대표적인 하천으로 낙동강·수영강·회야강·양산천 등을 들 수 있다.
[낙동강]
태백산에서 발원하여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사이에 놓인 경상분지의 중앙을 남북으로 관통하다가 한반도 남동부 말단에서 대한해협으로 흘러 들어가는 긴 강이다. 낙동강은 양산시 서쪽 경계를 따라 일부 구간이 흐른다. 양산시에 속하는 낙동강은 원동면 하주막에서 남동으로 흘러 동면 호포리에 이르는 길이 19.3㎞이다.
압록강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하천이며, 유로 연장은 510.36㎞이고, 유역 면적은 23,384.21㎢이다. 낙동강은 9차수 하천으로서 작은 개울과 같은 1차수 하천부터 남강과 같이 낙동강 본류에 직접 유입하는 8차수 하천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하계망으로 조직되어 그 유역 또한 광범위하다.
낙동강은 경상북도의 경우 반변천[안동]·내성천[예천]·감천[김천]·금호강[대구] 등의 지류를 합류시키면서 경상남도로 흘러들어 합천군에서는 황강, 의령군에서는 남강, 밀양시에서 밀양강과 각각 합류하여 남류한다. 그리고 다시 양산시 동면 호포리에서 양산천을 합쳐 부산광역시의 북구와 김해시 대동면의 경계에 이르면서 거대한 삼각주 평야를 형성하고 대한해협으로 흘러든다. 이외에도 상류로부터 1차 지류인 원동천·화제천·양산천이 흘러들고 있다.
[수영강]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면의 용천산(545m) 남서 기슭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월평리에 이르러 남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회동수원지로 흘러든다. 수영강은 양산시 동면과 기장군 철마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울산단층대를 따라 흐르는 적종 하천으로서 유로가 짧고 직선적이다. 수영강은 회동수원지를 지나서는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에서 반송2동 경계를 거쳐 해운대구 석대동으로 흐르는 석대천이 유입되고 있다.
하구 가까이 와서는 금정산의 동쪽 물과 구월산의 서쪽 물을 받은 온천천이 유입된 뒤 부산광역시 수영구와 해운대구 경계에서 수영만(水營灣)으로 흘러든다. 수영강 유역은 부산광역시 금정구·동래구·부산진구·수영구·연제구·해운대구, 기장군 정관면·철마면과 양산시 동면에 걸쳐 있다.
발원지인 기장군 정관면 용천산에서 남서 방향으로 유하하면서 법기천·임기천·여락천·송정천이 차례로 유입되고 있다. 하천 방향을 남쪽으로 바꾸어 전화하여 회동호에서 철마천과 합류하고 석대천·온천천과 합류한 뒤 수영구 민락동 수영1호교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지방2급 하천이다. 주요 지류로는 고촌천·철마천·송정천·법기천 등이 있다.
[회야강]
천성산 동쪽 산록에서 발원하여 천성산과 대운산에서 흐르는 물이 합쳐 북쪽 평산리 장흥에 이르러 방향을 북동쪽으로 바꾸고, 이어 서창을 관류하면서 울산만으로 흘러드는 회야강의 상류를 이룬다. 회야강은 울산단층에 지배된 단층 선곡을 따라 흐른다. 하천 연장은 37.7㎞이고, 유로 연장은 41㎞이며, 유역 면적은 217.93㎢이다. 발원지에서 28.6㎞ 지점에 회야댐이 있으며, 회야댐 유역 면적은 127.0㎢이다.옛날부터 웅상고을의 명당수로 이름난 하천으로 상류로부터 1차 지류인 덕계천·주진천·명곡천·형수천·소주천·주남천·용당천 등 7개의 소하천이 흘러들고 있다. 이들 1차 지류는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회야강 상류로 직교하는 하천들이며, 따라서 회야강과 그 지류들은 전체적으로 바둑판 모양의 하계망을 형성하고 있다. 회야강 수계의 저수지로는 당촌저수지, 매곡저수지, 명곡소류지, 평산저수지, 주진소류지가 있다.
[양산천]
낙동강 권역의 낙동강 수계에 속하며, 낙동강의 제1지류이다. 국가 하천, 지방2급 하천으로 나누어져 있다. 유로 연장, 하천 연장, 유역 면적은 각각 국가 하천이 32.3㎞, 10㎞, 243.22㎢이고, 지방2급 하천은 22.3㎞, 16㎞, 137.72㎢이다. 양산단층대를 따라 형성된 단층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하천으로서 하상의 폭이 좁은데다 하천의 유로가 직선상이어서 집중 호우 시에 범람이 잦아 예로부터 수해를 자주 입는 하천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하천의 양안에 수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축조된 인공제방이 많다.
한편,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양산천 하류에 비교적 넓은 충적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물금평야로 불리는 이 평야는 양산천의 범람원으로 양산천이 운반해 온 두께 10~30m의 연약지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양산천에는 상류로부터 상리천·내석천·소석천·대석천·호계천·유산천·북부천·다방천·물금천 등 11개의 지류가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