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8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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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院洞面 |
영어음역 | Wondong-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미애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 속하는 행정구역.
[개설]
경상남도 양산시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동면 소재지는 원리에 있다. 면조(面鳥)는 꿩, 면목(面木)은 느티나무, 면화(面花)는 배롱나무꽃(백일홍)이다.
[명칭유래]
삼국시대 용당리에는 신라에서 가락국으로 통하는 수로인 가야진나루가 있었다. 신라와 가락국이 밀양군과 양산군을 거쳐 가는 경계 지점에 작원관원문(鵲院關院門)이 있어 육로와 수로를 감시하는 파수병의 왕래가 많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민가가 형성되었다. 작원관원문의 ‘원(院)’ 자와 토곡산의 ‘곡(谷)’ 자를 따서 ‘ 원동(院洞) ’이라 칭하게 되었다 한다.
[형성 및 변천]
1413년(태종 13)부터 지방 행정구역으로 면(面)을 향(鄕) 또는 방(坊)으로 칭해오다가 1783년(정조 7)에 서면(西面)으로 개칭되었다. 1795년(정조 19)에 서면은 하서면(下西面)으로 다시 개칭되어 명언(明彦)·지나(旨羅)·범서(凡西)·외화(外花)·내화(內花)·용포(龍浦)·원동(院洞)·함포(含浦)·명전(明田)·어영(魚泳)·어포(魚浦)·대리(大里)·장선(長善)·중선(中善) 등 14개 동·리를 관할하였는 데, 면치(面治)는 용당리에 있었다.
1910년 조선총독부가 지방 제도를 개편할 때, 양산군에 속했던 외남면을 울산군에 환부하면서 7개 면이 될 때에도 하서면은 양산군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밀양군 하동면의 검세리 일부를 병합하여 화제(花濟)·원(院)·서룡(西龍)·내포(內浦)·영포(泳浦)·대리(大里)·선리(善里)·용당(龍塘)의 8개 동으로 개편, 관할하였으며 하서면 내포리 숭촌 일부와 하동면 검세리 오의정 일부는 면 경계로 조정하였다.
1926년 면사무소를 용당리에서 원리로 이축하였다. 1936년에 하서면에서 원동면(院洞面)으로 개칭하고, 17개 행정리·동으로 개편하였다. 1963년 이천출장소 개설에 이어, 1979년 용 당리 당곡마을에서 신곡마을을 분동하여 18개 행정리·동으로 개편하였다. 1988년 현재의 면청사를 신축하였다. 1991년 화제리 명언마을에서 토교마을을 분동, 19개 행정리·동으로 개편하였다. 1996년 행정구역 명칭 변경에 의거하여 원동면은 양산군에서 양산시에 소속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99년 정부 구조 조정 지침에 의거하여 이천출장소를 이천민원봉사센터로 개편하였다. 2007년에 원동면은 선리, 영포리, 내포리, 원리, 용당리, 서룡리, 대리, 화제리 등 8개 법정리와 원동, 함포, 당곡, 신곡, 중리, 선장, 내포, 영포, 어영, 대리, 선리, 장선, 신주, 범서, 외화, 내화, 지나, 명언, 토교 등 19개 행정리를 관할하다가, 2008년 10월 15일 선리 장선마을에서 태봉마을을 분동하여 20개 행정리동을 구성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동부와 서부는 산지로서 동부에는 토곡산(土谷山)과 영축산이 남북으로 있으며, 서부에는 천태산(天台山)·금오산(金烏山)·향로봉(香爐峰) 등이 남북 방향으로 뻗어 있다. 낙동강이 면의 경계를 남서쪽으로 흐르며, 위 산지들 사이를 내포천(內浦川)이 남류하여 남쪽에 있는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화제리 일대의 낙동강 연안에는 소규모의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양산시의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148.117㎢, 2016년 6월 30일 현재 총 1,977세대에 3,521명(남 1,799명, 여 1,72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하북면·상북면·강서동, 서쪽은 밀양시 삼랑진읍, 남쪽은 낙동강을 건너 김해시, 북쪽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각각 접하고 있다. 총 면적 148.117㎢ 중 경지 면적은 11.472㎢으로 밭이 4.83㎢, 논이 6.40㎢, 임야는 124.97㎢이다. 임야가 전체 토지의 84.3%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며, 산악 지역 비중이 관내 다른 지역보다 매우 높다.
주민의 약 72%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부산 근교 농업 지역이다. 주요 농산물은 쌀이며, 특산물로는 딸기·밤·대추·매실·수박 등이다. 가축으로는 한우가 사육되고 있다.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광공업의 발달은 극히 미약하였다. 특히, 공업의 경우 일부 금속 광물, 옹기, 토기를 생산하던 공장이 있었으나 규모가 작고 영세하였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화제리와 용당리 등에 일부 광업 생산 시설이 있었지만 현재는 폐광되었다.
도시 기반 시설 및 각종 상업 시설도 다소 부족한 편이다. 교육, 보건, 사회 복지, 공공 서비스업보다 숙박 및 대중음식점 등 개인 서비스업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고 있다. 이는 배내골 등과 같은 청정 자연을 바탕으로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펜션과 숙박 및 대중음식점이 많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1990년대 후반까지 열렸던 정기시장은 현재 폐지되었다. 과거 원동면의 장은 매월 2일과 7일에 열리던 오일장으로, 옛 보건지소 터에서 대규모의 물물 교환이 이루어졌다. 당시 장이 열릴 때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주민들이 나룻배를 타고 건너오기도 하였다.
문화 유적으로는 영포리에 양산 신흥사 대광전(보물 제1120호)과 용당리에 가야진사(경상남도 민속자료 제7호), 화제리에 양산 화제리 도요지(경상남도 기념물 제195호)가 있다. 이외에도 보타암, 신주마을 사적지, 천태정사와 같은 사원(寺院) 및 절 터, 원리와 소원동마을의 점터가 있다. 화제석교비, 장씨순열비, 선장마을 널밭·명전도로 개설 공적비, 팔용사충혼지비 등의 석비(石碑), 경선재·경의재·원모재·임경대·풍호대와 같은 누정재 유적 등이 있다.
가야진 용신제는 매년 음력 3월 초정일(初丁日)에 열리고 각 마을별 당산제가 매년 음력 3월경과 1월경에 진행된다. 2006년부터 매년 3월에는 원동순매원매화축제, 그리고 2003년부터 매년 2월에는 배내골 고로쇠축제가 각각 개최되고 있다. 교육 기관으로는 초등학교 2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원동면사무소, 원동문화체육센터, 원동치안센터, 원동119지역대, 원동우체국, 물금농업협동조합 원동지점, 원동보건지소 등이 있다.
원동면의 서부를 경부선 철도와 부산~밀양 간 국도가 지난다. 양산시 내를 잇는 지방도 1022호선을 중심으로 간선 도로와 보조 간선 도로의 기능을 담당하는 남쪽과 북쪽의 도로망이 부정형화로 연계되어 있다. 경부선이 낙동강 변을 따라 뻗어 있고 원동역을 기준으로 상행선은 삼랑진역, 하행선은 물금역과 연결되어 있다. 도로 교통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