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30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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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通度寺開山大齋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지산리 58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규형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의 창건일을 기념하여 음력 9월 9일부터 열리는 법회.
[개설]
불가(佛家)에서 개산(開山)이란 ‘산문(山門)’을 여는 일, 즉 절의 창건을 의미한다. 따라서 개산 대재란 절의 창건일을 맞아 여는 큰 법회로, 통도사 개산 대재는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 율사(慈藏律師)의 제사일인 음력 9월 9일을 전후하여 열린다.
[연원 및 개최 경위]
통도사는 646년(선덕 여왕 15) 자장 율사가 창건하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통도사에서는 자장 율사의 제사일인 음력 9월 9일부터 개산 대재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 내용]
매년 산중의 모든 스님이 모여 개산 조당(開山祖堂)에서 헌공을 하며 자장 율사의 생애를 조명하는 학술 세미나를 비롯하여 전시회와 음악회 등 일반 불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행사로 꾸민다.
[현황]
통도사 개산 대재는 보통 3~4일 동안 열린다. 2015년 영축 총림 통도사의 1370주년을 맞아 거행된 개산 대재는 양력으로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주로 전통 의식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다. 10월 17일[토요일]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무대로 오전 11시 부처님께 착한 어린이가 되자는 ‘어린이 수계식’, 오후 1시에는 각 통도사 산하 유치원생들의 재롱 잔치, 오후 2시에는 청소년 창작 댄스 경연 대회가 열렸다. 10월 18일[일요일]에는 전통 의식의 구현 및 재현 차원에서 통도사에서 예전부터 내려오던 괘불 이운이 있었다. 미공개 괘불이 처음 등장했다. 이어 다문화, 이주민 노동자들을 위한 공연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설선당 앞 무대, 해장보각 도서관 앞에서 열렸다. 특히 오후 3시에는 전통 춤인 ‘통도사 학춤’을 처음으로 공식 시연하였다.
10월 19일[월요일]에는 지역의 노인들을 초청해 만발 공양을 하였다. 10월 20일[화요일]에는 오후 1시에 ‘수덕사 괘불 특별전’을 통도사 성보 박물관에서 열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부도전 헌다례(獻茶禮)가 있었다. 10월 21일[수요일]에는 오전 9시 그동안 단절되었던 옛날 전통 의식으로 개산조 자장 율사 진영에 제사를 올리는 의식이 봉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