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 바위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 있는 개항기에 중건된 누정. 구암정(龜巖亭)이 있는 만수탄(萬壽灘) 천변은 순창 출신의 덕망 높은 선비인 양배(楊培)가 노닐던 곳이다. 양배의 자는 이후(而厚), 호는 구암(龜岩)으로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戊午士禍)와 1504년(연산군 10) 갑자사화(甲子士禍)로 무고한 사람들이 억울하게 화를 당하는 것을 보고, 순창...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금평리 석현 마을 돌고개에 있는 자라[거북] 모양의 바위. 순창군 쌍치면 금평뜰을 지나 구림밤재로 통하는 마을 뒷길 고개에 커다란 돌이 하나 있어 그 고개를 ‘돌고개’라 불러 왔고, 마을 이름도 역시 돌고개였다. 1971년 마을 이름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석현(碩峴)이라 고쳤다. 이처럼 마을의 지명 유래가 될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봉덕리와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 경계에 있는 산. 도집봉(都集峰)은 불교적 의미로 해석하면 관세음보살이 있는 산으로서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8대 덕목이 모여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또한 산 아래에 있는 구암사 승려와 성미산 암치 토굴에 주석하는 정보의 고증에 의하면, 도집봉 보다 영구산(靈龜山)으로 불러야 옳다고 한다....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서 거북 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돌아앉는 돌거북」은 거북 바위의 꼬리가 향하는 쪽이 살림이 풍성해진다는 신이담이고, 마을 사람과 중들이 거북 바위를 서로 돌려놓는 다툼을 끝내려고 거북 머리를 훼손하였더니 결국 취암산에 있던 절이 망했다는 사찰 폐사담이기도 하다. 1998년 2월 순창 문화원에서 간행한 『순창의 전...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 있는 산. 무량산(無量山)은 물산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음을 뜻한다. 현감 양산보(梁山甫)가 멧돼지를 잡았는데 뱃속에 ‘무량’이란 글자가 있어 무량산으로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 하지만 예부터 선조들은 이산을 금거북 형상이라 하여 구악(龜岳)으로 불러왔다. 예컨대 풍수지리상 금거북의 꼬리라는 지명을 가진 구미(龜尾)는 700년의 장...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강천산 군립 공원 내에 있는 인공 폭포. 2003년 병풍 바위에 조성된 인공 폭포로, 병풍 폭포는 폭포수가 흐르는 병풍 바위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전설에 의하면 강천사(剛泉寺)를 찾아가는 사람이 병풍 바위 밑을 지날 때, 전생에 죄를 지은 사람은 바위가 자기에게로 넘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지은 죄를 뉘우치고 사죄하는 마음이 든다는 이야기...
-
2010년에 순창 문화원에서 간행한, 전라북도 순창군 지역을 흐르는 섬진강 주변의 문화재와 나루터, 명소 등을 소개한 문화재 자료집.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과 유등면, 적성면, 동계면을 거쳐 흐르는 섬진강은 진안군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경상남도 하동 포구까지 196.36㎞[500리]에 이르는 아름다운 강으로, 순창군에서는 23.93㎞[70리]에 걸쳐 흐른다. 『순창 땅 섬...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에 속하는 법정리. 운북리(雲北里)는 옛 무림면의 중심점인 여분산(如粉山)[774m]이 있고 구림면을 관통하는 치천(淄川)이 발원하는 곳이다. 여분산 질재골 밑에 위치하며, 골짜기 한복판에 복지개를 엎어 놓은 것처럼 생긴 구릉에 용출되는 샘이 있는데 이곳이 구림천 발원지다. 또한 구림면 구암리 출신인 교주 강대성이 이끄는 갱정유도회(更正儒...
-
2007년에 순창 문화원에서 전라북도 순창군의 고분과 가마터 등을 조사하여 엮은 단행본. 국가 지정 문화재나 도 지정 문화재는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고 책으로도 엮여 보급되어 있다. 그러나 마을 입구에 세워진 장승은 새마을 사업으로 밑동이 잘려 나가고, 민가 뒷마당에 있는 고인돌은 정원석으로 사용되며, 비석들은 마을 안길 공사 시 돌담과 함께 없어져 버렸다. 이끼 낀 바위에...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 있던 사찰. 취암사(鷲巖寺)는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무량산[586.4m] 아래에 있었다. 본래 무량산의 이름은 구악산(龜岳山), 즉 거북산이었다. 그래서 이 마을에는 거북과 관련된 금구예미형(金龜曳尾形)으로, 영험한 거북이가 진흙으로 꼬리를 끌면서 들어가는 형국의 명당이 있다고 전해져 온다. 그래서 마을 이름도 구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