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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호 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1758
이칭/별칭 「만드레 소리」,「에이사호 소리」,「싸호 소리」,「호요 타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
집필자 유장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04년 - 「사호 소리」 채록
문화재 지정 일시 2005년 3월 11일연표보기 - 「사호 소리」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32호로 지정
성격 민요|노동요
토리 육자배기 토리
출현음 미·라·시·도
기능 구분 농업 노동요
형식 구분 선후창
박자 구조 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
가창자/시연자 이정호
문화재 지정 번호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32호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에서 마지막 김매기를 할 때 부르는 노동요.

[개설]

「사호 소리」는 마지막 김을 맬 때 농사일의 노고를 덜고 능률을 올리기 위하여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이를 「만드레 소리」, 「에이사호 소리」, 「싸호 소리」, 「호요 타령」 등이라고도 한다. 군벌 매기가 끝난 후 10일 쯤 후에 마지막 김매기인 ‘만드레[만두레]’를 한다. 김매기 마무리 단계에서 일꾼들은 둥글게 원을 그리며 일을 마친다. 그 모양이 마치 쌈싸는 것 같다고 해서 보통 “에위 싸오”라고 받는데, 이곳에서는 “에 헤라 사허”로 받는다.

만드레는 가장 손쉬운 작업이다. 가물어서 풀을 잘 못 맸을 때, 명년에 풀이 안 나도록 풀씨를 털기 위하여, 혹은 이 시기에 논에 들어가면 하얀 나락꽃이 잔등에 묻기 때문에 부잣집에서 벼농사가 잘 되었음을 내보이거나 일꾼들에게 술이라도 한잔 대접할 핑계를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작업을 시키도록 했다.

김매기 막바지에 일꾼들이 둥글게 원으로 좁혀서 일을 마치기 때문에 이 모양이 마치 상추, 김, 곤달비, 천엽 등을 쌈하는 것과 같다고 해서 후렴을 “싸호”, “사허” 등으로 부르고, 이에 따라 이름도 「싸호 소리」 혹은 「사허 소리」 등으로 부르는 것이다. 임실, 진안, 장수 등지에서는 「싸호 소리」, 그리고 순창, 남원, 완주 등에서는 「사허 소리」 혹은 「사호 소리」라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2004년 유장영이 쓰고 순창 농요 금과 들소리 보존회에서 간행한 『순창군 금과면 모정 들소리 자료 조사 및 고증 보고서』, 그리고 2004년 김익두·유장영·양진성 등이 집필하고 전라북도에서 발행한 『전라북도 농악·민요·만가』 등에 실려 있다. 이는 유장영이 같은 해 순창군 금과면 모정리(茅亭里)[2008년부터 매우리(梅宇里)로 변경]에서 이정호[남, 1940년 생]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사호 소리」는 선후창 방식으로 부르며, 해학적인 가사가 주류를 이룬다. ‘육자배기 토리[판소리 계면조]’로 짜여 있으며, ‘미·라’로 4도 상행 종지한다. 「사호 소리」는 대개 중중모리장단에 맞춰 부르거나 혹은 자진모리장단[옥구 탑동]으로 부른다. 그런데 유독 순창 지역만은 「사호 소리」를 「긴 사호 소리」와 「잘룬 사호 소리」로 구분하여 부르고 있다. 「금과 들소리」에서는 처음에 중모리장단 속도의 ‘오헤 소리’로 시작하여 중중모리장단 속도[긴 사호 소리]로 부르다가 점점 빨라져 자진모리장단 속도[잘룬 사호 소리]로 부른다.

군산시 대야면 죽산리 탑동 들노래의 「에얌 소리」는 후렴을 “위야 허허” 하는데, 처음에는 중중모리장단 속도로 시작하여 점점 빨라져 자진모리장단 속도로 몰아간다. 김제시 만경읍 대동리 소동 마을에서는 「둘레 소리」[엠마 소리]라고 하는데, 후렴을 “어허루아 산이여”라고 받는다. 진안군 마령면 평지리 원평지 마을에서는 「싸오 소리」[후렴: 어휘싸오], 장수군 산서면 이룡리에서는 「싸호 소리」, 순창군 유등면 건곡리 학촌 마을에서는 「호요 타령」[후렴: 어허리 사호요], 남원시 대강면 평촌리에서는 「싸호 소리」[후렴: 에헤리 사아호]라 한다.

[내용]

1. 「오호 타령」

[메]오 헤~헤~에~~~라~상~사뒤이허 허 뒤~~허어/ [받]오 헤~헤~에~~~라~상~사뒤이허 허 뒤~~허어[이하 동일]/ [메]먼데 사람 듣기 좋고 옆에 사람 보기도 좋네/ [받]/ [메]다 매었네~ 다 매어가네 이 논배미를 다 매었~~네/ [받].

2. 「에이사호 소리」

[메]에 헤라~사호/ [받]에 헤라~사호[이하 동일]/ [메]이쪽 베루는 저쪽을 보고/ [받]/ [메]저쪽 베루는 이쪽을 보소/ [받]/ [메]에 헤라~사호/ [받]/ [메]떠들어온다 떠들어온다/ [받]/ [메]새참거리가 떠들어와/ [받]/ [메]휘휘 둘러 쌈들싸세/ [받]/ [메]순창 원님은 곤달로 쌈이오/ [받]/ [메]임실 원님은 해우쌈이오/ [받]/ [메]남원 원님은 천엽쌈이오/ [받]/ [메]우리 농군은 상추쌈일세/ [받]/ [메]에 헤라 사호/ [받]/ [메]고추장 장사는 순창놈/ [받]/ [메]김장사는 임실놈/ [받]/ [메]장장사는 운봉놈/ [받]/ [메]바짝바짝 우겨주소/ [받]/ [메]밟아라 밟아라 주인도 밟고/ [받]/ [메]밟아라 밟아라 영감도 밟소/ [받]/ [메]소쿠리 장사 테 두르듯/ [받]/ [메]망건 장사 골 두르듯/ [받]/ [메]에헤라 사호/ [받]/ [메]사호!/ [받]사호!/ [메]사호!/ [받]사호!/ [메]사호!/ [받]사호!/ [다 함께]위~~! 아~~아~~위이! 오오~~어~위이!

3. 「호요 타령」[유등면 건곡리 학촌 마을]

[메]허 허리사 호요/ [받]어 허리사 호요/ 한 발 없는 땅개비가/ 이 퐅 한 섬을 짊어지고/ 바람개 고개를 넘어간다/ 불량배 만나서 다 떨렸네/ 이런 설움이 어데 있나/ 어 어리사 호요.

4. 「잘룬 사호 소리」[팔덕면 월곡리]

에 헤리 사아 허[라--라-도시, 미-라라--]/ 에 헤리 사아 허/ 간다 간다 나도나 간다/ 얼떨거리고 나도나 간다/ 너는 뉘며 나는 뉜가/ 상산 땅의 조자룡일세/ 날 속이네 날 속이네/ 청치매 자락이 날 속인다/ 저 산 넘에다 소첩을 두고/ 밤질 걷기가 난감허네/ 이엄을 싸세 이엄을 싸세/ 이 논배미가 다 되야 가네.

5. 「사허 소리」[다른 순창 지역]

오늘도 이 논배미가 다 되어가요/ 허해리 사해야/ 망건 장수 골 둘렀네/ 일락 서산 해 떨어지면/ 월출동령 달 솟아오네/ 저 산 넘어 소첩을 두고/ 밤길 겉기 난감도 허네/ 문 열어 주고 문 열어 주소/ 우리 농사꾼들 애들 쓰고 다 들어오니 문 열어 주소/ 주인 아주마 더위에 욕보시고 저녁 준비하시오.

[현황]

「금과 들소리」에 들어 있는 「사호 소리」는 농업 기술이 현대화되면서 김매기를 대부분 농약[제초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농업 현장에서는 불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금과 들소리」는 2005년 3월 11일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지금도 순창 농요 금과 들소리 보존회를 중심으로 전승 및 공연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의의와 평가]

「사호 소리」는 기능상 노동요에 해당한다. 노동에서 오는 피로를 줄이고 공동 작업에서 일의 능률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