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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100025
한자 人文地理
영어공식명칭 Human Geography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진원형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 분포하고 있는 인문지리적 요소.

[개설]

경산시는 경상북도 남부 중앙에 위치하며, 2019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인구는 263,185명, 면적은 411.76㎢에 달한다. 경산시의 북동쪽은 영천시, 서쪽은 대구광역시, 남동쪽은 청도군과 접한다. 행정구역은 3개 읍, 5개 면, 7개 행정동[28개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구광역시 근교에 위치하여 교육·문화·산업·주거가 어우러진 도·농복합도시로서 특성을 나타낸다. 영남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등 10개 대학, 경산일반산업단지 등 산업체와 문화유적이 산재한 도시이며, 농업 특산물로는 대추·포도·복숭아·자두·참외·묘목·미나리·자인한우 등이 있다.

경산시는 급속한 도시화가 이루어져 인구와 주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경부선, 대구선,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부고속도로, 새만금포항고속도로대구부산고속도로 등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경산시청은 경산시 남매로 159[중방동 701-17]에 있으며, 시화는 목련, 시목은 은행나무, 시조는 까치다.

[행정구역]

경산시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경상북도 경산군이 되었고, 1981년 7월 1일 경산군 안심읍과 고산면이 대구직할시로 편입되었다. 1989년 1월 1일 경산군의 읍과 면 지역 중 경산읍이 경산시로 승격하여 경산시와 경산군 두 지역으로 분리되었다가, 1995년 1월 1월 경산시와 경산군이 통합되었다.

행정구역은 하양읍, 진량읍, 압량읍 등 3개 읍, 와촌면, 자인면, 용성면, 남산면, 남천면 등 5개 면, 그리고 중방동, 중앙동, 남부동, 서부1동, 서부2동, 북부동, 동부동 등 7개 행정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읍·면의 법정리는 137개이며, 행정동 관할의 법정동은 28개이다.

행정동별 관할하는 법정동을 살펴보면 중방동은 법정동 중방동 일부를 관할하며, 중앙동은 삼북동과 법정동 중방동 일부를 관할한다. 법정동 중방동의 행정은 행정동인 중방동과 중앙동에서 나누어 관할한다.

남부동은 삼남동·서상동·신교동·상방동·백천동, 서부1동은 옥곡동·사정동옥산동 일부, 서부2동은 중산동·정평동옥산동 일부를 관할한다. 북부동은 대평동·대정동·임당동·대동·조영동·갑제동·계양동 일부, 동부동은 남방동·내동·여천동·유곡동·신천동·점촌동·평산동·사동·삼풍동·계양동 일부를 관할한다.

[인구]

2019년 12월 31일 기준 경산시의 주민등록인구는 263,185명이며, 면적은 411.76㎢, 인구밀도는 약 639명/㎢에 달한다. 세대수는 115,537세대이며, 세대당 인구는 2.28명이다. 경산시는 경상북도의 시군 중 포항시[507,025명]와 구미시[419,742명]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경산시의 인구는 지금까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데, 이는 인구 팽창과 교통의 발달로 대구광역시의 대학, 주거 및 산업시설의 교외화가 복합적으로 진행된 결과이다. 안심읍과 고산면이 대구직할시로 편입된 1981년 말에는 인구가 137,007명이었으나, ‘통합 경산시’가 된 1995년 말 165,571명이 되었으며 그 후 2000년 말 216,399명, 2010년 말 240,708명, 그리고 2019년 말 263,185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9년 말 경산시의 읍·면·동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서부1동으로 경산시 전체 인구의 14.3%인 37,560명이 거주하며, 다음으로 동부동에 14.1%인 37,038명이 거주한다. 또한, 진량읍에 36,319명[13.8%], 서부2동에 30,169명[11.5%], 하양읍에 26,066명[9.9%], 압량읍에 20,886명[7.9%], 남부동에 20,341명[7.7%]이 거주한다.

북부동은 15,678명[6.0%], 중방동은 10,118명[3.8%]으로 2만 명 이하의 인구를 나타내며, 중앙동의 인구는 6,752명[2.6%]에 불과하다. 경산시의 촌락 지역에 해당하는 와촌면은 6,218명[2.4%], 자인면은 5,652명[2.1%], 남산면은 3,833명[1.5%], 용성면은 3,457명[1.3%], 남천면은 3,098명[1.2%]의 인구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2018년 말 경산시의 외국인 인구는 10,977명으로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가장 많은 3,874명[경산시 전체 외국인의 35.3%]이며, 다음으로 중국이 1,919명[17.5%]으로 경산시에서 베트남과 중국 국적의 외국인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읍·면·동별로는 진량읍 3,380명[30.6%], 북부동 2,622명[23.9%], 하양읍 1,198명[10.9%], 동부동 1,164명[10.6%] 순으로 거주한다.

진량읍경산일반산업단지대구대학교가 있으며, 북부동과 동부동은 영남대학교, 하양읍대구가톨릭대학교·경일대학교 등이 위치한 지역이라 경산시의 외국인 인구는 대학 유학생과 산업체 근로자가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교통]

경산시는 예로부터 주요 교통로가 통과하여 조선 시대까지 역참 체계의 압량역[압량읍]과 화양역[하양읍]이 있었다. 또한, 1905년 경부선 철도, 1917년 대구선 철도가 통과하여 철도교통이 발달하게 되었다. 1969년 이후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하여 새만금포항고속도로대구부산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2012년에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이 경산시까지 연장되어 시내·외를 연결하는 교통 편의가 더욱 향상되었다. 현재, 경산시의 교통은 철도교통과 도로교통이 중심이 되며, 항공교통은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경산시는 도시 남서부로 경부선 철도, 북중부로 대구선 철도가 통과하며, 중앙부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영남대학교 앞까지 연결되어 있다. 경부선 철도 경산역에는 KTX, 새마을호 및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하며, 삼성역은 여객 취급을 하지 않고 운전 취급만을 주 업무로 한다.

또한 대구선 하양역에는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하며, 청천역은 여객 취급을 하지 않는 물류 전문역이다. 경산시에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정평역, 임당역영남대역 등 3개 역이 있다.

경산시 통과하는 도로는 고속국도 3개 노선, 일반국도 2개 노선, 국가지원지방도 1개 노선, 지방도 3개 노선 및 시군도로 구성되어 있다. 고속국도는 경부고속도로, 새만금포항고속도로대구부산고속도로 등 3개 노선이 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산시 구간은 하양읍진량읍 등 경산시 중북부를 통과하며, 1969년 개통되었다. 진량읍신상리에 경산휴게소[서울 방향], 평사리(平沙里)에 평사휴게소[부산 방향], 선화리에 경산IC가 있다.

새만금포항고속도로의 대구~포항 구간은 2004년 개통되었으며 경산시 북부의 와촌면을 통과한다. 와촌면 강학리에 와촌휴게소[포항 방향]가 있다. 2006년 개통된 대구부산고속도로는 경산시의 남서부를 남북 방향으로 통과한다. 일반국도는 국도 제4호국도 제25호가 있으며, 지방도는 국가지원지방도 제69호, 지방도 제909호, 지방도 제919호지방도 제925호 등 4개 노선이 있다.

경산시의 교량은 2019년 말 기준으로 183개이며, 터널은 3개가 있다. 도로종류별로는 고속국도에 64개, 일반국도에 19개, 지방도에 21개, 시군도에 79개의 교량이 가설되어 있다. 읍·면·동 가운데 남천면에 가장 많은 41개의 교량이 있으며, 다음으로 진량읍에 31개, 와촌면에 26개가 있다. 또한 하양읍에 19개, 용성면에 16개, 자인면에 14개, 압량읍에 9개, 남산면에 6개의 교량이 가설되어 있다. 경산시 28개 법정동에 가설된 교량은 총 21개이다.

경산시의 터널은 대구부산고속도로남천터널[대구 방향, 부산 방향]과 국도 제25호남성현터널[하행] 3개이며, 그 외에도 남천면청도2터널남성현터널[상행], 와촌면의 와촌터널 또한 경산시 경계 지점에 건설되어 있다.

[산업]

경산시의 도시화 지역에는 상업·서비스업이 발달해 있으며, 촌락 지역은 경산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제조업과 원예농업·벼농사 등의 농업이 혼재해 있다. 특히 10개의 대학이 위치한 학원도시로서 대학의 연구기관과 경북테크노파크 등의 기업 지원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

경산시의 사업체 수는 2018년 말을 기준으로 20,576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도소매업이 4,621개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 3,904개, 제조업 3,384개, 운수 및 창고업 1,761개, 부동산업 812개, 건설업 612개,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416개,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272개, 금융 및 보험업 138개, 정보통신업 100개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는 총 109,338명[남자 64,720명, 여자 44,618명]이며, 제조업이 종사자가 36,374명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은 도소매업 12,320명, 숙박 및 음식점업 10,430명, 건설업 5,415명, 운수 및 창고업 4,713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2,851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산시에는 중소규모의 산업체가 곳곳에 산재하고 있는 한편 경산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대규모 산업단지도 조성되어 있다. 1990년대 전반기에 진량읍에 1,579,174㎡ 면적의 경산1일반산업단지[구 진량공단], 1990년대 중후반기에는 자인면에 489,300㎡ 면적의 경산2일반산업단지[구 자인공단]가 조성되어 이들 단지에 섬유, 의복, 기계, 금속, 기타제조 등 업종이 유치되었다.

2000년대에 후반기에는 진량읍에 1,510,588㎡ 면적의 경산3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섬유·의복, 금속·기계, 자동차·기타제조업 등이 유치되었다. 2011~2021년 진량읍에 2,402,000㎡ 면적의 경산4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에 있어 인접한 경산1·3·4일반산업단지는 하나의 거대한 산업집적단지로 변모할 것이다.

또한 하양읍·와촌면 일원에는 2012~2022년 기간 동안 3,827,000㎡ 면적의 경산지식산업지구가 조성 중에 있으며, 건설기계 및 기계부품, 자동차부품, 금속, 전자부품, 전기장비, 기계·메디컬 신소재, 의료기기 등 업종을 유치하고 있다.

한편, 경산시는 대도시 근교지역의 특성을 살린 농업 특산물로 유명하다. 압량읍와촌면, 자인면 등지에서 많이 생산되는 경산대추는 전국 최대 생산량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압량읍에는 경산금구맛대추마을이 위치한다. 경산 포도와 복숭아 또한 전국 최상위권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포도는 남천면, 남산면, 용성면, 압량읍 등이 주산지이며, 남산면은 거봉포도, 남천면 산전리는 맥반석머루포도로 이름이 나 있다. 복숭아는 자인면, 용성면, 남산면, 와촌면에서 많이 생산된다. 자두는 주로 와촌면 팔공산 기슭에서 재배되며, 압량읍은 금싸라기참외 생산지로 유명하다. 미나리는 용성면의 육동미나리와 남천면의 맥반석미나리가 널리 알려져 있으며, 자인면은 한우로 유명하다.

경산은 전국 최대의 종묘생산지로서 과수를 중심으로 장미 등 묘목을 재배하여 전국 묘목의 약 70%를 생산하고 있으며, 하양읍진량읍에 415ha 면적의 경산종묘산업특구가 지정되어 있다.

[관광]

경산시는 자연자원과 문화재, 기타 문화·역사자원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경산시 북부의 팔공산, 남부의 성현산지를 비롯한 산지에 크고 작은 산과 봉우리가 있으며, 남천, 오목천, 청통천 등 하천이 금호강으로 유입되면서 하천과 계곡, 평야가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연출한다.

또한 국가지정문화재, 도지정문화재 등 문화재, 전통사찰을 비롯한 전통문화공간과 역사적 장소, 휴양·놀이시설 등이 산재해 있으며, 여기에 역사문화유산과 자연자원 등을 연계시킨 도보관광 코스, 축제 등이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관광 여건이 갖추어져 있다.

경산시의 자연 관광자원으로 북쪽의 팔공산 일대는 팔공산도립공원[팔공산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팔공산둘레길은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이 어우러진 도보길로 각광받고 있다. 팔공산 관봉갓바위는 통일 신라 시대 불상으로 기도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인 반곡지는 드라마·영화 촬영 장소로 유명하며, 남천 둔치에 조성된 남천수변공원, 남매지남매공원, 마위지근린공원중산지근린공원[중산제1근린공원] 등은 도시민의 관광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진못, 감못 등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가시연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경산시에 있는 국가지정문화재로는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 등 보물 9건,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경산 병영유적 등 사적 2건, 국가무형문화재로 경산자인단오제 1건, 경산의 삽살개경산 대구 가톨릭대학교 스트로마톨라이트 등 천연기념물 2건, 국가민속문화재인 경산 상엿집과 관련 문서 1건이 있다.

도지정문화재로는 선본사삼층석탑 등 유형문화재 8건, 자인계정들소리 등 무형문화재 3건, 경산자인의계정숲 등 기념물 5건이 있다. 그 외 자인향교 등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11건, 국가등록문화재로 이육사 친필원고 ‘바다의 마음’ 1건이 있다.

또한 선본사, 불굴사, 환성사, 하양포교당, 경흥사, 천성암 등 12개소의 전통 사찰이 있으며, 영남대학교 민속촌에는 전통가옥들이 이건·복원되어 있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삼성현[원효·설총·일연]의 훌륭한 정신을 계승·발전하고자 조성된 공원이다. 관광시설로는 상대온천관광호텔, 경산용암웰빙스파, 인터불고경산컨트리클럽, 대구컨트리클럽 등 골프장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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