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답동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위치]

호남 정맥의 추령은 정읍시와 복흥면 소재지를 서로 잇는 지방도 49호선이 지나는 길목이다. 순창군 복흥면과 쌍치면 소재지를 이어 주는 지방도 792호선을 따라 동쪽으로 5㎞쯤 가면 순창군 복흥면 답동리 구산 마을이 있다. 추령천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면서 양쪽에 넓은 답동들이 펼쳐져 있으며, 답동들 남쪽에 구산 마을이 있다. 구산 마을에서 신기 마을 쪽으로 130m 떨어진 신기앞들에 답동리 고인돌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2003년 전북 대학교 박물관 주관으로 『순창 문화 유적 분포 지도』 제작을 위해 실시한 지표 조사에서 처음 학계에 존재가 보고되었다.

[형태]

2013년 현재 밭둑에 놓인 덮개돌은 북서-남동으로 장축 방향을 두었으며 길이 372㎝, 너비 346㎝, 두께 198㎝이다.

[출토 유물]

유물은 수습되지 않았다.

[현황]

밭 주인이 경작 활동에 장애가 되는 고인돌 덮개돌을 밭둑으로 이동시키는 등 보존 상태가 좋지 않다.

[의의와 평가]

호남 정맥의 추월산에서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도계를 이루면서 북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 북쪽 기슭 하단부에 순창군 복흥면 답동리가 있다. 호남 정맥의 추령에서 발원한 추령천이 서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면서 복흥면 답동리 일대를 넉넉하게 적셔 주고 있다. 이 일대에는 답동리 고인돌을 비롯하여 청동기 시대 생활 유적 등 다양한 문화 유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