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1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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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牛谷里石人像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우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형준 |
현 소재지 | 우곡리 석인상 -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우곡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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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재지 | 우곡리 석인상 -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우곡리 |
성격 | 문무 관석 |
크기(높이,둘레) | [원형 석인상]높이 135㎝, 넓이 34㎝, 두께 26㎝|[목이 달아난 석인상]높이 143㎝, 넓이 32㎝, 두께 29㎝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우곡리 마을 회관 옆에 있는 석인상.
[개설]
일반적으로 석장승과 석인상, 미륵불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석장승은 돌로 만든 인형상이면서 몸체에 대장군 또는 장군 명의 명문이 있어야 하고, 인형상은 매우 험악하고 무서운 얼굴상의 모습이다. 그런데 석장승과 석인상을 화강암으로 조각하다 보니 무서운 얼굴상보다는 인자한 할아버지가 웃는 얼굴상으로 희화화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장승은 암수 한 쌍이 아닌데, 음양관에 따라 암수, 곧 할머니와 할아버지, 남신과 여신이라는 관점에서 민속 신앙으로 접근하는 경향도 있다.
마을에 따라서는 문관석과 무관석을 마을 미륵으로 섬기는 곳도 있다. 그런데 우곡리의 문관석, 무관석은 마을 공동체 신앙은 아니다. 우곡리 석인상은 장승이 아니라 무덤 앞에 위치한 문무 관석이다. 무덤 앞의 문관석, 무관석은 장승과 거리가 멀다. 문관석과 무관석은 본래 무덤 앞 좌우에 배치하여 세워 놓는 석인상이지만, 우곡리에서는 마을 회관 옆에 세워 놓았다. 우곡리 주민들은 2기의 문관석, 무관석을 고려 시대 석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위치]
우곡리 석인상은 풍산면 우곡리 마을 회관 옆에 세워져 있다. 우곡리는 작은 마을이지만 예전에는 장성, 담양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나 있었기에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하였던 곳이다. 마을 회관은 옛날에 주막집이 있던 곳이었다. 2기의 석인상이 주막집 옆에 세워져 있었으나 근대화 과정에서 논두렁에 내팽개쳐져 방치되었다가 25년 전 다시 원래 자리로 옮겨졌다고 한다.
[형태]
우곡리 석인상 가운데 1기는 원형을 유지하는 데 비하여 다른 1기는 얼굴상이 유실된 상태이다. 원형 상태의 석인상은 높이 135㎝, 넓이 34㎝, 두께 26㎝이고, 목이 달아난 석인상은 높이 143㎝, 넓이 32㎝, 두께 29㎝이다.
[의례]
우곡리 석인상은 의례의 대상은 아니다.
[의의와 평가]
우곡리 석인상은 무덤 앞에 세우는 문관석과 무관석이지만, 어느 시점에 마을 주막 옆에 세워 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 석인상은 장승은 아니고 의례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큰 의미는 없지만, 마을 주민들은 마을 공동의 소유물로 인식하고 있다. 타 지역에서 문관석을 마을 미륵으로 섬긴 사례도 있어서, 두 석인상을 마을에 처음 조성할 때에는 미륵 대용으로 세워 놓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