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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1647
한자 屯田里-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둔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형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생산|제작처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둔전리 지도보기
전시처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둔전리
성격 놀이 도구
재질
용도 놀이용|시험용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둔전리 당산나무 아래에 있는 들독.

[개설]

들독은 예부터 농촌에서 힘자랑하는 놀이 도구의 하나였다. 마을의 소년들은 대체로 15세에 이르면 노동에 동원되는데, 이때 노동할 수 있는 힘을 갖추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방식으로 들독을 들어 올리는 풍속이 전해 왔다. 들독 들기가 일종의 입사 의식이었던 셈이다. 소년이 들독을 들어 올리는 힘을 가졌으면 마을 두레꾼으로 인정하고 마을 공동의 노동일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특히 농사일을 마치는 칠월 백중에 술멕이[호미씻이]를 하면서 들독 들기 경연을 벌이기도 하고 들독을 들어 올리며 힘자랑을 하였다.

[연원 및 변천]

둔전리 들독은 마을 한가운데에 위치한 당산나무 아래에 놓여 있다. 당산나무가 위치하는 곳은 마을의 광장 같은 공간으로, 둔전리에는 마을에 모정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예부터 당산나무 아래에서 술멕이를 하며 들독 놀이를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대로 들어서 노동 인구가 고령화되고 영농의 기계화, 공동체 문화의 해체 및 젊은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공동체 노동 방식이 사라지자 술멕이 풍속 등도 단절되며 들독 들기와 같은 공동체 놀이 역시 사라져 버렸다.

[형태]

둔전리 들독은 자연석으로 길이 60㎝, 폭 40㎝, 높이 25㎝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들독은 백중날 백중 놀이를 하면서 힘센 장사들이 힘자랑하는 놀이 도구였다. 백중 놀이는 술멕이 놀이로서 김매기를 마친 후 머슴과 농민들에게 위로연을 여는 것을 말하는데, 이때 들독 들기 경합을 벌이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 인터뷰(둔전리 마을 이장 김남국, 201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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