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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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유학자 기정진의 문집. 기정진(奇正鎭)[1798~1879]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성리학자이자 위청 척사론자이다. 자는 대중(大中), 호는 노사(蘆沙)이며, 순창군 복흥면 동산리 조동 마을에서 아버지 기재우와 어머니 안동 권씨 사이에서 출생하였다. 순창에서는 기정진 조모의 묏자리가 풍수지리상 길지라고 하는 황앵탁목(黃鶯啄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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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순창 출신의 학자. 본관은 옥천(玉川). 자는 공신(公信), 호는 청취정(淸翠亭). 증조할아버지는 절의로 이름이 있는 설순조(薛順祖)이다. 설홍윤(薛弘允)[1515~1583]은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에서 출생하였다. 『조선 환여 승람(朝鮮寰輿勝覽)』 순창군 편에 의하면,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와 미암(眉巖) 유희춘(柳希春)과 학문을 하였으며, 중종 때 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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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과 쌍치면 일대에 있는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세 협곡. 삼방(三防, 三坊)은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협곡(峽谷)을 이루며, 또 세 곳으로 가는 통로에 통행인을 검신할 수 있는 관방(關防)이 설치되었던 데서 유래한 말이다. 대표적인 것이 함경남도 안변군 신고산면 남단 현 강원도 세포군에 있는 마을로서 관북지방의 오랑캐에 대비한 3개소의 관문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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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북서부에 있는 행정 구역. 쌍치면은 순창군의 북서부에 위치한 행정 구역으로 면 소재지는 쌍계리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상치등면과 하치등면의 시산리, 요암리, 산수리, 신평리, 도고리, 석현리 등 21개 리와 태인군 남촌일변면의 굴치리를 합하고 하치등과 상치등의 이름을 따 쌍치면으로 개칭하였다. 쌍치면은 삼국 시대 도실군(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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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둔전리에 있던 조선 후기 학자 김인후, 이이, 정철, 김시서를 모셨던 서원.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1510~1560]는 1545년(인종 1) 을사사화가 일어나자 처자가 있는 순창으로 내려왔다. 1548년(명종 3) 순창군 쌍치면 점암촌(鮎巖村)에 우거하며 초당을 지어 훈몽재(訓蒙齋)라 이름하고 후학을 양성하였다. 고암(鼓巖) 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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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고례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세운 순창 출신 문신 오희길의 묘비. 오희길(吳希吉)[1556~1625]은 24세 때인 1579년 집을 고창 향교 부지로 내주고, 시집간 누이가 살고 있는 순창으로 이거하였다. 이를 칭송하는 비를 고창 유림들이 세웠다. 임진왜란이 일어나니 오희길(吳希吉)은 경기전 참봉(慶基殿參奉)으로서 태조의 어진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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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은 조선 시대 전라도 지역의 과거 급제자 수가 전주, 남원, 부안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을 정도로 유학의 전통이 오래되고, 뿌리가 깊은 지역이었다. 유학의 전통을 평가하는 기준의 하나로 서원의 건립과 운영을 들 수 있는데, 조선 시대 순창에는 화산 서원(花山書院)[1607년 건립], 무이 서원(武夷書院)[1788년 건립], 지계 서원(芝溪書院)[1788년 건립],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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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유학자 한치명의 시문집. 한치명(韓致明)[1703~1788]은 본관 청주(淸州), 자 일승(日昇), 호는 지산(芝山)이다.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갑동(甲洞)에서 한태장(韓泰章)[1659~1732]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 집에서 학문을 닦았는데, 아홉 살 섣달그믐 밤에 아버지가 제석시(除夕詩)를 지어 보라 하자 ‘묵은 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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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에 있던 조선 전기 정자. 순창군 금과면 마암촌 출신인 설홍윤(薛弘允)[1515~1583]은 조선 전기의 유학자로 자는 공신(公信), 호는 청취정(淸翠亭)이다. 1537년(중종 32) 사마시에 합격하여 생원이 되었으나, 벼슬에 뜻을 두지 아니하고 고향에서 후진 교육에 전념하였다. 당시 율곡(栗谷) 이이(李珥)[1537~1584]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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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근현대 유학자 한중석의 시문집. 한중석(韓重錫)[1898~1975]의 자는 위경(威卿), 호는 취송당(翠松堂), 본관은 청주(淸州)이다.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서창(西倉)[서호리]에서 태어났다. 임진왜란 때 금산 전투에서 순국한 한응성(韓應聖)[1557~1592]의 후손으로, 일찍이 학문에 입문하여 15세에 경사(經史)에 두루 통하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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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과 관련된 한문으로 된 한시, 학문, 한학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 한문학은 중세를 대표하는 문학 양식으로, 중국의 한자를 표기 문자로 사용하되 우리 민족 고유의 사상과 정서를 표현하였다. 우리나라의 한문학은 중국 문학과 구별되며 한국 문학의 범주에 포함된다. 순창군의 한문학은 순창군 출신 문인이 지은 시(詩)와 산문(散文), 또는 순창군을 배경으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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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둔전리에 있는 조선 전기 김인후가 지은 강학당. 훈몽재(訓蒙齋)는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1510~1560]가 1548년(명종 3)에 순창 점암촌 백방산 자락에 지은 강학당이다. 김인후는 주자(朱子)의 이기 이원론(理氣二元論)을 계승하는 견해로 성경(誠敬)의 실천을 학문적 목표로 삼아 이를 조선 왕조의 통치 이념으로 확립하는 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