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덕면 덕천리 태촌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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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노동리에 있는 두룡정에서 단오 무렵에 물맞이를 하던 풍습. 두룡정 물맞이는 순창 지역 주민들이 단오 무렵 몸에 나는 부스럼이나 기타 피부병에 효능이 있다는 유명한 두룡정(頭龍井)에 가서 목욕을 하던 세시 풍속이다. 신비의 물로 알려진 두룡정 약수로 목욕을 하면 피부 질환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주변이 용의 머리처럼 생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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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음력 7월 15일에 행하는 풍속. 백중(百中)은 음력 7월 보름으로, 망자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제를 올리는 날인 동시에 머슴을 쉬게 하는 농업 생산 활동과 관련 있는 날이다. 이를 백종(百種), 중원(中元), 백종절(百種節), 망혼일(亡魂日), 머슴날 등이라고도 한다. 백중날은 여름 농한기로 하루를 쉬면서 놀고, 각 가정에서는 조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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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음력 12월 30일에 행하는 풍속. 섣달그믐은 수세(守歲)와 납향, 묵은세배 등이 가장 큰 행사인데,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로 전해 내려오는 세시 풍속이다. 섣달그믐에는 설을 맞이하기 위해 목욕을 하고, 집안 청소를 한다. 또한 설빔을 마련하는데 형편이 좋은 사람은 새 옷으로, 어려운 사람은 헌 옷을 깨끗하게 빨아서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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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첫 나락을 베어 조상에게 천신하는 풍속. 올벼심리는 가을에 벼가 익기 시작하면 먼저 여문 벼이삭을 훑어서 만든 올벼쌀로 밥을 지어 조상에 바치고 제사 지내는 세시 풍속이다. 이를 올베심니, 올기심리, 올벼신미 등이라고도 한다. 날짜는 음력 7월 15일 백중 무렵부터 9월 9일 중양절까지 하는데, 요즘은 주로 8월 15일 추석에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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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의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모시는 조상신의 신체를 갈아주는 일. 조상 단지는 조상신(祖上神)을 모시는 데 쓰이는 가신 신앙의 신체(神體)이다. 조상신은 유교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남성에 의하여 기제나 시제, 묘제, 차례 형태로 모셔진다. 반면 조상 단지 모시기는 가정주부가 중심이 되어 조상신을 믿는 가신 신앙이다. 이는 조상신이 한 가문과 자손을 돌보고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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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음력 정초에 걸립패가 지신을 달래고 복을 비는 풍습. 지신밟기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부터 대보름까지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지신(地神)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는 세시 풍속이다. 순창 지역에서는 이를 걸궁(乞窮), 뜰볿기, 모주털이 등이라고도 한다. 마을 사람들이 지신밟기를 시작한 시기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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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창덕리 동고 마을에 있는 풍수 비보 선돌. 창덕리 남근석은 팔덕면 덕천리 태촌(台村) 마을 주민이 아미산(峨嵋山)의 산기운을 누르고자 세운 남근 기능을 하는 조형 선돌이다. 창덕리 남근석은 행정 구역상 창덕리 동고 마을에 속해 있지만 동고 마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덕천리 태촌 마을과 관련이 있는 선돌이다. 태촌 마을 앞에는 너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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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아이의 출산을 전후하여 행하는 의례. 출산 의례는 산전부터 산후에 이르기까지 육아와 관련하여 행하는 의례이다. 출산 의례에는 넓은 의미에서 아이를 갖기 위한 기자 의례(祈子儀禮)부터 임신과 출산 후 일정 기간 동안 새로 태어난 아이를 위한 갖가지의 의례가 포함된다. 출산 의례는 크게 산전 의례(産前儀禮)와 산후 의례(産後儀禮)로 나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