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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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12월부터 1954년 3월까지 전라북도 순창군 회문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빨치산 토벌 작전. 1953년 7월 27일 6·25 전쟁의 휴전 협정이 이루어지면서 빨치산의 숫자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때 빨치산은 주로 지리산 지구, 덕유산 지구, 회문산 지구, 형제봉 지구, 모후산 지구, 전라남도 동부 지구, 영광·장흥 지구, 운장산 지구 등에서 활동하였다. 전라북도 지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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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서 2014년에 개최된 전라북도민들의 체육 대회. 전라북도민 체육 대회는 1964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현재까지 전라북도민의 화합과 단결을 위하여 전주, 고창, 군산, 남원 등 전라북도 각 시를 돌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순창에서는 2014년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순창군에서는 순창의 전통과 문화, 관광지, 농업 특산물 등 순창의 명품 브랜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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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에 있는, 6·25 전쟁 때 좌우익 대결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위령탑. 1948년 여순 사건에서 패퇴한 패잔병 가운데 일부가 회문산(回文山)에 입산하면서 회문산에서의 빨치산 활동이 시작되었다. 이후 1950년 9월 연합군의 인천 상륙 작전과 함께 연합군의 북진으로 갈 길을 잃은 좌익 동조 세력이 회문산에 모여들면서 활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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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일대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강대성이 창교한 신종교. 갱정유도의 정식 명칭은 ‘시운기화유불선동서학합일대도대명다경대길유도갱정교화일심(時運氣和儒佛仙東西學合一大道大明多慶大吉儒道更定敎化一心)’이다. 이를 줄여서 갱정유도라고 하며 또는 일심교라고도 한다. 1929년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봉곡리 출신의 강대성(姜大成)[1890~1954]이 회문산에서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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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산지에 둘러싸여 깊게 파인 물이 흐르는 골짜기. 계곡은 골짜기라고도 불리는 좁고 길게 움푹 들어간 지형이다. 계곡은 너비보다 길이가 길며 침식의 원인, 암석의 성질, 지반 운동 등에 의해 종류가 나뉜다. 형성 원인에 따라 침식곡과 구조곡, 산맥 방향과의 관계에 따라 종곡(縱谷)과 횡곡(橫谷) 등으로 구분된다. 침식곡은 하천이나 빙하에 의한 영향으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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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에 있는 농촌 체험 마을. 고추장 익는 마을이 위치한 안정리에는 고찰(古刹) 만일사(萬日寺)가 있다.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가 만일사에서 기도하던 무학 대사(無學大師)를 찾아가던 중 농가에서 맛본 고추장 맛을 잊지 못해 즉위 뒤에 진상토록 했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순창 고추장의 시원 마을이라 '고추장 익는 마을'로 명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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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에 있는 만일사에서 순창 고추장과 이성계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고추장과 이성계」는 이성계(李成桂)[1335~1408]가 조선을 건국하기 전 모든 신령으로부터 감응을 받기 위하여 무학 대사(無學大師)[1327~1405]로 하여금 팔도 명산에 제사를 올리게 하던 중 무학 대사가 머물던 회문산에 들렀다가 한 마을에서 보리밥에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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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에 속하는 법정리. 광암리(廣岩理)는 제왕 고개 밑 사거리에 넓고 평평한 바위가 있어 행인과 마을 주민이 쉬어 가기 좋은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바위는 도로 확장 공사로 인해 사라졌다. 광안리에 있는 배실 마을은 마을 형국이 행주형으로, 달리는 배 안창의 마을이라 배실이라 불렀다. 태자 마을은 마을 뒷산이 왕자맥(王字脈)을 이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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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에서 발간한, 구림면의 역사·문화 등 모든 방면의 자료를 집대성한 인문 지리지. 『구림 면지』는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에 관한 인문 지리서로서는 유일한 자료로서, 구림 면지 발간 추진 위원회에서 편집하여 구림면[면장 양동엽]에서 2005년 12월 26일에 발간하였다. 순창군 구림면의 역사·사회·정치·경제 등 제 방면에 관한 자료를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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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 있는 행정 구역. 구림면(龜林面)은 순창군에서 제일 큰 면적을 보유한 행정 구역으로 회문산을 비롯한 웅장하고 역사 깊은 산들이 있다. 전봉준(全琫準) 장군 압송로 및 최익현(崔益鉉)의 항일 독립운동 근거지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빨치산 도당이 있었던 가슴 아픈 역사를 안고 있다. 풍수지리적으로 대단한 길지로 여긴다. 1935년 구암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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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운남리에 있는 구림면 담당 행정 기관. 구림면사무소는 전라북도 순창군 11개 읍·면 중의 하나인 구림면의 행정, 민원 및 주민의 복리 증진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구림면사무소는 1935년 면 직제 개편에 의해 순창군 구암면과 무림면이 통합되어 구림면이 되면서 면사무소가 개소되어 28개 자연 마을을 담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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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에 속하는 법정리. 구산리(九山里)는 조선 영조(英祖) 때 이암방(耳巖坊)으로 존재하다 구암면(龜巖面)으로 바뀔 때까지 이암방의 소재지였다. 현재는 회문산 권역 마을 만들기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년 한우랑 쌈 축제가 열리고 있다. 젊은 귀농, 귀촌 인구가 많다. 구림면 한우 농가들이 법인을 만들어 이상촌이란 식당을 운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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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에 속하는 법정리. 구암리(龜岩里)는 옛 이암방(耳岩坊)과 구암면 소재지였던 곳으로 구암면사무소, 주재소, 산업 조합, 금융 조합 등이 있었다. 봉곡 마을에서는 갱정유도(更正儒道)를 창시한 강대성[본명 강향수(姜香秀), 아명 강기동(姜基東)]이 태어났다. 갱정유도는 회문산 금강암과 여분산에서 교세를 크게 떨쳤으며, 현재 청학동에서 신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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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봉덕리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의 말사. 구암사(龜岩寺)는 호남정맥의 주봉인 영구산(靈龜山)[현 도집산(都集山) 해발 720m]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순창 지역은 서북쪽으로는 호남정맥의 주 능선을 경계로 전라북도 정읍시와, 남쪽으로는 전라남도 장성군·담양군·곡성군, 북쪽은 전라북도 임실군과 인접하고 있는 주로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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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읍에서 강천산 방향으로 쭉 가다가 팔덕면으로 들어가면 각각 ‘팔왕리 남근석[산동리 남근석]’과 ‘창덕리 남근석’이라는 푯말을 볼 수 있다. 남근석(男根石)은 매우 호기심이 당기는 단어이다. 얼마나 자랑할 만한 남근석이기에 안내 푯말까지 버젓이 내걸었을까. 그런데 막상 순창군 팔덕면 산동리 팔왕 마을과 창덕리 태촌 마을에 찾아가 살핀 남근석은 전혀 엉뚱한 모습으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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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학선리와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경계에 있는 산. 국사봉은 군신 봉조(君臣奉朝)의 풍수지리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었고, 삼정승과 육판서는 세자를 어진 임금이 되도록 가르치는 스승[國師]이기 때문에 임금의 스승인 산, 즉 국사봉(國師峰)이라고 부른다. 옥좌봉(玉座峰)으로도 불리운다. 순창군 쌍치면의 진산인 국사봉은 풍수지리상 선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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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11월부터 1951년 12월까지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국군과 경찰이 공비 토벌 작전과 빨치산 거점 제거를 이유로 순창군 주민들을 학살한 사건. 순창군 쌍치면, 복흥면, 구림면은 해발 200m 이상의 산악 지대로 6·25 전쟁 시기 회문산을 중심으로 빨치산 전북도당 유격대 사령부가 위치하면서 그들의 근거지로 활용되었다. 순창 지역은 1950년 10월경 경찰과 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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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7월 1일부터 1956년 11월 31일까지 전라북도 순창 지역의 빨치산을 대부분 소멸시킨 군경의 마지막 공세. 1951년 12월부터 1952년 3월까지 진행된 백선엽이 중심이 된 백야전 사령부의 빨치산 토벌 작전과 1953년 12월부터 1954년 3월까지 진행된 제5사단장 박병권 전투 사령부의 동계 공세로 빨치산의 실질적 부대는 큰 타격을 받았다. 이윽고 195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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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에서 인계면 지산리를 연결하는 군내 도로. 군도 19호선은 총 길이 약 14㎞, 도로 폭 11m의 2차선 도로이다. 군도 19호선은 구림면 안정리 회문산의 군도 6호선과 만나는 지점에서 시작하여 구림천[안정교]을 건너 율북리[지실골, 통안, 바우재, 군도 9호선과 만남]~인계면 쌍암리[쌍암, 성덕, 국도 27호선과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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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자생하는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 금낭화(錦囊花)는 순창군 회문산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 산지에서 서식한다. 중국이 원산지로 여겨졌으나 우리나라 천마산, 가평, 설악산 등지의 중부 지역 산지에서 자생하는 것이 확인되어 한국도 원산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등모란, 며느리주머니, 며늘치, 덩굴모란이라고도 한다. 높이 40~50㎝이다. 전체가 흰빛이 도는 녹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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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교성리, 순화리, 남계리, 가남리에 걸쳐 있는 산. 금산은 풍수지리상 옥녀가 비단을 짜는 옥녀직금(玉女織錦) 형상이라서 금산(錦山)이라 했다는 설과 풍수지리의 대가인 홍성문(洪成文)이 지은 「회문산가(回文山歌)」에 순창읍에 기러기가 내려앉는 형상의 새 금(禽)을 쓰는 금산(禽山)이라는 두 가지 설이 있다. 금산에 대한 기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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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금창리 북쪽 산지에서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흘러 금천리에서 치천으로 유입하는 하천. 하천 이름은 발원지 부근의 금창리(金昌里)라는 행정리에서 비롯되었다. 금창리는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금상동(金相洞)과 창평리(昌平里)를 합치면서 새로 생긴 법정리이다. 따라서 금창천(金昌川)의 명칭도 이전에는 달랐을 것이다. 『해동 지도(海東地圖)』[순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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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에 속하는 법정리. 금천리(錦川里)에 고인돌과 600년이 넘은 당산나무들이 서 있는 것으로 미루어 오래전에 마을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맑은 치천이 관통하며, 닥나무가 많아 한지 공장이 많았다고 전한다. 금천리는 원래 구암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치천(淄川) 마을과 금평(錦坪) 마을을 병합하여 금평의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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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출신의 시인. 김영(金英)의 본명은 김웅(金雄)이다. 김영은 1929년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옥천동에서 태어났다. 두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간호원이었던 편모 슬하에서 독자로 자라 1937년 순창 공립 보통학교에 입학하여 6학년까지 모두 ‘갑(甲)’을 맞아 전교 1등을 차지하였다. 1943년 순창 제일 고등학교[당시 순창 농림 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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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운암리에 있는 산. 깃대봉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국가 발전에 공로가 있는 백성에게 나라에서 사패지(賜牌地)를 하사하면 그곳에 깃대를 세워 공적을 기렸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함안조씨의 사패지가 있는 회문산 동쪽 자락에 있는 임실군 덕치면의 깃대봉이 그 예다. 두 번째는 일제 강점기에 가장 전망이 좋은 산에 삼각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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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서식하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순창군 회문산에서 자생하는 남방바람꽃은 2009년 국립 수목원에서 발행하는 『한국 희귀 식물 목록』에 멸종 위기 식물로 등록되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에 분포하며 1942년 전라남도 구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2006년 4월 제주도 한라산의 봄꽃을 조사하던 중 해발 560m 지점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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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의 회문산 등에서 활동한 빨치산 남부군을 소재로 하여 1975년에 집필한 이태의 자전적 소설. 「남부군」[소설]의 저자 이태의 본명은 이우태이다. 1922년 11월 25일에 충청북도 제천에서 태어났다. 1948년에 조선 신문 학원을 졸업하였고, 그해에 『서울 신문』 기자 시험에 수석 합격하여 8개월간 일하다가 합동 통신으로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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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회문산 일대와 지리산 일대를 배경으로 한 빨치산들의 활동상을 담은 영화. 「남부군」[영화]은 이태가 체험을 토대로 지은 소설 「남부군」을 영상화한 영화이다. 제작비 14억 원, 제작 기간 3년, 3만 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되었으며, 항공기까지 지원받는 등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흥행에서도 대성공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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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 남산 마을에 있는 산. 순창군의 진산으로 일컫는 오산(烏山)의 남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남산(南山)이라 하였다. 현재는 가잠리와 남산리를 합해서 가남리(佳南里)로 변했지만, 일제 강점기인 1914년에 행정 구역이 통폐합이 되기 전에는 남산의 이름을 따서 행정 구역도 남산리로 불렀다. 풍수지리상 오산은 까마귀 형상이고, 남산은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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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조선 노동당 전북도당이 전라북도 순창의 회문산에 설치한 교육 기관. 노령 학원은 조선 노동당 전북도당이 빨치산을 교육시키기 위해 도당 차원에서 회문산 북서쪽 해발 780m의 장군봉 아래에 당학교로 설립하였으며 유격대원을 양성하기 위한 예비 교육 과정을 담당하였다. 노령 학원은 1951년 초에 문을 열었으며 40여 명의 인원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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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수정리와 남원시 사매면 계수리 경계에 있는 산. 송림이 울창한 노적봉(露積峰)은 일명 서산(西山)으로 불린다. 아담한 산으로 예부터 가을철에 참나무 단풍이 절정을 이뤘다고 한다. 산의 형상이 마치 노적가리를 쌓아 놓은 듯하여 노적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노적봉은 순창군 동쪽에 솟은 산이다. 산줄기는 백두 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분기된 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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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빌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제사. 당산제(堂山祭)는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에게 일정한 시간과 절차를 통하여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이를 ‘동제(洞祭)’라고도 한다. 순창 지역의 당산제 제일(祭日)은 주로 음력 정월 대보름이나 정초가 가장 많고, 그 밖에 2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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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창덕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덕성리 경계에 있는 산. 덕진봉은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이전의 마을 이름이었던 덕진면 덕진리에서 따왔다. 현재의 팔덕면 창덕리(昌德里)는 본래 순창군 덕진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덕진리, 평지리, 동고리를 병합하여 창덕리로 이름이 바뀌었다. 해발 384m의 덕진봉은 순창 서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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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심초리와 적성면 석산리 경계에 있는 산.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이나 지리산의 별칭인 두류산(頭流山)에 버금가는 두류봉(頭流峰)이란 이름을 붙여줬다는 것은 그 산세가 예사롭지 않음을 의미한다. 예부터 선조들은 백두산의 큰 호흡이 멈춘 곳이기에 지리산을 두류산이라고 불렀다. 『택리지(擇里志)』와 『대동지지(大東地志)』에는 지리산을 “백두산[백두 대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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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자생하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땅나리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과 중국, 일본, 타이완 등지에 자생한다. 산림청 지정 희귀 식물 217종 중 보존 우선순위 191번으로 지정되어 있다. 꽃이 아래를 향해서 핀다 하여 땅나리라 하며, 애기중나리 또는 작은중나리라고도 부른다. 높이 30~100㎝에 이른다. 잎은 어긋나면서 다닥다닥 달리며 선형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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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서 마금제의 신 참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마금제 대곡과 신 참봉」은 검약 생활로 재산을 모은 신형모가 자손의 부귀를 위하여 자신이 일 년 후에 죽을 것을 알고도 명당자리에 아버지의 묫자리를 써서 자손을 영화롭게 살도록 했다는 인물담이자 풍수담이다. 2002년 12월 양상화가 엮어 순창 문화원에서 간행한 『순창의 구전 설화』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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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의 사찰. 만일사(萬日寺)는 회문산 자락 산안 마을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337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회문산은 해발 837m의 높은 산으로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 즉 다섯 신선이 둘러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형국으로 예부터 명당으로 이름 난 곳이다. 회문산 끝자락에 만일사가 처음 창건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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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방산리와 정읍시 부전동 경계에 있는 산. 망대봉(望臺峰)은 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조망대 구실을 하는 산이다. 이를 입증이나 하듯 정상에 자리 잡은 통신 시설이 망루 역할을 하고 있다. 망대봉은 순창의 서북쪽 끝자락 호남 정맥에 솟구친 산으로 조망대 구실을 한다. 산줄기는 백두 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서쪽으로 갈려나온 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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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용전리와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경계에 있는 산. 산의 형상이 매를 닮아 매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예부터 매사냥을 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일명 수리봉으로도 부르며, 북쪽에는 작은 매봉산이 있다. 매봉은 순창의 서북쪽에 솟구친 산이다. 산줄기는 백두 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서북으로 갈려 나온 금남 호남 정맥이 진안군과 완주군의 경계인 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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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 있는 산. 무량산(無量山)은 물산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음을 뜻한다. 현감 양산보(梁山甫)가 멧돼지를 잡았는데 뱃속에 ‘무량’이란 글자가 있어 무량산으로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 하지만 예부터 선조들은 이산을 금거북 형상이라 하여 구악(龜岳)으로 불러왔다. 예컨대 풍수지리상 금거북의 꼬리라는 지명을 가진 구미(龜尾)는 700년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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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와 월곡리, 구림면 구곡리 경계에 있는 산. 무이산(武夷山)은 일명 무름산으로도 불리는데, 중국 송나라 주자(朱子)의 무이 구곡(武夷九曲)에서 따온 이름이다. 구림면 구곡리도 무이산 아래에 있어 무이 구곡에서 이름을 따왔다. 팔덕면 청계리는 마을 북쪽에 무이 서원(武夷書院)과 무이산이 있어 무름이라 부르기도 했다. 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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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에서 미륵정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미륵정이 마을의 유래」는 홍수 때 떠내려온 돌미륵이 마을이 물에 잠기는 것을 막아 주었고, 마을 사람들이 이 미륵을 위하여 정자를 지었으며, 그 신통력이 주위에 알려지면서 ‘미륵정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지명 유래담이다. 구림면 안정리 미륵정이 마을은 회문산과 성미산 사이에 흐르는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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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서식하는 가지과의 여러해살이풀. 미치광이풀은 순창군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중부·북부 지방과 일본에서 서식한다. 산림청 지정 희귀 식물 217종 중 보존 우선순위 208번으로 외국 반출 승인 대상 식물이다. 독을 지니고 있어 잘못 먹으면 미치광이가 된다고 하여 ‘미치광이’ 또는 ‘미치광이풀’로 알려져 있다. 광대작약, 미친풀, 랑탕근, 동낭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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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에 있던 조선 전기 정자. 양공미(楊公洣)[1490~1558]는 말년에 임실군 삼계면 아산리에서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화산 아래 적성강 변으로 이주하여 아름다운 산수풍경을 조감할 수 있는 위치에 반선정(伴仙亭)을 짓고 당대의 명사 김인후(金麟厚)[1510~1560], 소세양, 백광홍, 임억령, 정희렴 등과 교유하면서 자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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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중반, 로마의 명소로 알려진 에스파냐 광장에 맥도날드가 진출하자 전통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패스트푸드가 가져올 맛의 획일화에 반대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바쁘게 생각하고, 바쁘게 먹는 시대에 천천히 걷고, 느리게 생각하고, 즐기면서 먹는 세상을 꿈꾸는 슬로푸드 운동을 전개하였다. 슬로푸드는 말 그대로 천천히 만들어진 음식을 먹고자 하는 것으로 오로지 고기를 얻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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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에 속하는 법정리. 방화리(芳花里)는 방아재 또는 방화재라 불렸다. 그 형상이 해당화 꽃이 이슬을 머금은 모양인 해당함로(海棠含露)라 향기로운 꽃이 있는 마을이라는 뜻의 방화재(芳花在)라 하였고, 예부터 풍요로운 마을로 알려져 있다. 방화리의 행정리 중 하나인 속리 마을은 고려 시대 속리사(俗離寺)라는 큰 가람이 있었는데, 속세를 떠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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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빨치산들로 구성된 빨치산 토벌 부대인 보아라 부대가 1951년 10월 14일에 전라북도 순창의 회문산을 급습한 사건. 보아라 부대는 지리산 지구 전투 경찰 사령부 안에 특별히 설치된 사령관 직속 부대로서 1951년 10월부터 1953년 4월까지 1년 6개월간 존속하였다. 창설할 당시에는 38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었는데, 차차 증원되어 한때는 150명 정도까지 비대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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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석가모니를 교조로 하여 활동하는 종교. 순창 지역은 전라북도의 남부 중앙에 위치한 군으로, 동쪽으로는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남원시와, 서북쪽으로는 호남정맥의 주능선을 경계로 정읍시와, 남쪽으로는 전라남도 장성군·담양군·곡성군과, 북쪽은 임실군과 인접하고 있다. 주로 회문산(回文山)·장군봉(將軍峰)·여분산(如紛山)·깃대봉·국사봉(國師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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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석산리 도왕 마을에서 불암사 창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불암사 건립 설화」는 도승이 가람을 세우고자 명당자리를 찾다가 하늘에서 내려온 보살의 도움을 받아 대웅전 터를 발견하게 되었다는 사찰 창건담이다. 불암사는 폐사되어 불암사 터만 남아 있을 뿐 지금은 전하지 않는 사찰이다. 2002년 12월 양상화가 엮어 순창 문화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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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전후에 전라북도 순창군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공산 게릴라. 빨치산은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48년 여순 사건과 1950년 6·25 전쟁을 거쳐 1955년까지 활동했던 공산주의 비정규군을 말한다. 빨치산이 빨갱이로 통용되는 경우가 있으나, 빨치산은 러시아어 파르티잔(partizan), 곧 노동자나 농민들로 조직된 비정규군을 일컫는 말로 유격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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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자생하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뻐꾹나리는 순창군 회문산을 비롯하여 주로 백양산, 두륜산, 조계산 같은 남부 지방 숲 속에 분포한다. 산림청 지정 희귀 식물 217종 중 보존 우선순위 97번인 한국 특산종이다. 꼴뚝나리, 외계화, 꼴뚜기꽃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50㎝에 달하고, 한 포기에서 여러 대가 나와 자란다. 잎은 어긋나는 넓은 타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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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에서 홍성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사자암과 홍성문 대사」는 서자라고 박대하자 집을 나와 사자암에 기거하면서 풍수지리에 통달하게 된 이복동생 홍성문이 정하여준 아버지의 묫자리를 이복형제들이 불신하여 임의로 정한 아버지의 묫자리가 명당의 혈에서 비켜 나가 그 후손들이 복을 받지 못했다는 풍수담이다. 풍수지리에 통달했다고 알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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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 분포하고 있는 주변의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지형. 순창 지역의 산줄기를 1769년(영조 45)에 편찬된 전통 지리서인 『산경표(山經表)』에 따라 고찰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백두 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서북쪽으로 나뉜 금남 호남 정맥 장수 팔공산 부근에서 분기된 지맥의 마령치에서 남진하는 풍악산 산줄기와 임실 성수산으로 뻗어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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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서흥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산성리 경계에 있는 산. 산성산(山城山)은 이 산에 축조된 산성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금성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산성으로 접근하기 편리한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순창 방면에서는 이 산성을 연대산성, 산 이름을 연대봉으로 부르고 있다. 산 남쪽 기슭의 순창 방면에 연대암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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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자생하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산작약(山芍藥)은 순창군 회문산을 비롯하여 제주도, 전라남도, 전라북도[덕유산], 경상북도[금오산], 강원도, 경기도[광릉], 평안북도, 함경도에서 자생한다. 산림청 지정 희귀 식물 217종 중 보존 우선순위 30번으로 외국 반출 승인 대상 식물이며,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Ⅱ급으로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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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상송리에서 개발되다가 중단된 온천. 1992년 4월 27일에 상송 온천(上松溫泉)이 발견되어 신고·수리되었다. 순창군에서는 주변 경쟁 유사 관광지가 없고, 내장산 국립 공원, 강천산 군립 공원, 회문산과 백양사, 섬진강 군민 체육공원과 자전거 일주도로 등과 연계해 순창 지역을 사계절 관광지로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개발하기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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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자생하는 석송과의 여러해살이 양치식물. 석송(石松)은 순창군 구림면 회문산을 비롯하여 한라산·흑산도·울릉도·설악산 등지에 서식하는 상록성 식물이다. 우리나라에는 석송, 산석송, 다람쥐꼬리, 뱀톱, 만년석송, 줄석송 등 석송과 1속 12종이 서식한다. 신근초(伸筋草), 사자초, 소신근, 괴근초, 봉미신근, 통신초라고도 한다. 높이 5~15㎝이다. 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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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에 조성된 오토캠핑장. 순창군 구림면 회문산을 휘감고 돌아 나온 섬진강이 임실군 덕치면 일중리를 지나 동계면 어치리 장군목 유원지를 거쳐서 적성면 괴정리 채계산(釵笄山)을 지나 풍산면 향가까지 가는 동안 순창군 강천산에서 팔덕면을 흐르고, 순창읍을 흐르던 물들이 경천(鏡川)으로 흘러 유풍교에서 합류된다. 그러다가 향가 유원지 앞까지 강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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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율북리와 임실군 덕치면 장암리 경계에 있는 산. 성미산(成美山)은 불교적 의미로 볼 때 미륵 부처 도량의 산이라고 한다. 따라서 미륵 부처가 이 세상에 오면 아름다운[美] 세상이 이루어진다[成]는 의미에서 성미산으로 불렀다. 성미산은 순창군 구림면에 있는 산이다. 산줄기는 백두 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북서쪽으로 뻗어가는 금남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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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전암리와 구림면 운북리 경계에 있는 산. 풍수지리상 세자봉(世子峰)은 임금[금상(今上)골] 앞에서 스승 격인 북쪽의 국사봉(國師峰)[지형도에는 깃대봉으로 표기됨]의 가르침을 받는 형국이라 하여 얻은 이름이다. 회문산 옆 구림 장군봉[일명 투구봉 또는 신선봉]은 투구를 쓰고 장검으로 무장한 임금을 호위하는 호위대장 역할을 한다. 세자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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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만일사의 역사를 기록하여 세운 비. 만일사 비(萬日寺碑)는 순창 회문산 끝자락에 있는 만일사 어귀에 있는데, 음기(陰記)에 사찰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비문에 의하면 만일사는 백제 때 창건되어 조선의 무학 대사(無學大師)[1327~1405]가 중창한 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다시 중건되었다. 만일사 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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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과 2000년에 전북 전통문화 연구소에서 간행한, 전라북도 순창군의 자연과 역사·문화 등 각 분야를 망라한 자료집. 전라북도 순창군의 향토 문화 연구를 목적으로 하여 지난 1999년에 순창 문화원과 전북 전통문화 연구소에 의해 간행된 향토 교본 10집 『순창 문화유산 탐구』는 순창군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문화유산 지침서 역할을 해 왔다. 각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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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순화리에 있는 양심적 시민과 노동자 단체들의 연대 모임. 순창 민주 연대는 연대 창립에 참여한 개인과 단체 간의 결속력을 높여나가고, 그 힘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복지·환경·교육·의료 등 제반 권리를 보호하며, 지역의 민주주의 실현과 조국의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 앞장서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순창 민주 연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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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1951년에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군경이 빨치산 활동 근거지인 회문산 일대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대대적으로 벌인 토벌 작전. 1948년 10월 19일 여순 사건 발발로 인하여 제14연대 전투 부대가 산으로 숨어들어 가면서 빨치산의 주력 부대가 되었다. 정부는 이들을 대대적으로 토벌하기 위해 1948년 10월 30일 호남 방면 전투 사령부를 설치하고 사령관에 송호성 준장을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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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 남부 중앙에 위치한 군. 순창군은 전라북도 남부 중앙의 호남정맥 줄기의 산간 지대에 위치하며, 동쪽은 전라북도 남원시, 서북쪽은 전라북도 정읍시, 남쪽은 전라남도 장성군·담양군·곡성군, 북쪽은 전라북도 임실군과 접하고 있다. 위치는 동경 126° 52‘~127° 18’, 북위 35° 18’~35° 33’이다. 면적은 2012년 현재 495.92㎢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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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을 대표하는 호남정맥의 줄기에 위치한 순창군은 대부분이 산간지로 서쪽으로 회문산, 북쪽으로 강천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과 남쪽으로는 섬진강과 적성강 등 크고 작은 하천이 흘러 비옥한 농토가 펼쳐져 있다. 이러한 순창 지역은 판소리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간직한 고장이다. 판소리를 동편제(東便制), 서편제(西便制)로 구분하는 기준이 섬진강인데, 순창은 바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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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일원에 자생하는 식물의 종류. 식물상(植物相)이란 어느 서식 환경에서 살아가는 식물 전체를 말한다. 식물상은 그 지역의 습도·온도·고도 등 기후와 지형적 요인에 의해 많이 좌우된다. 한국의 식물상이란 한국의 영토 안에 자생하는 균류·선태류·지의류·양치류·종자식물 등 모든 식물이 연구 대상이 되나, 한 사람의 연구자가 이 넓은 의미의 식물을 다 취급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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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흥 종교. 우리나라 신종교의 역사는 근대부터 시작되었다. 대체로 1860년(철종 11) 동학의 창시와 더불어 발생한 근대 민중의 자발적인 종교 운동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신종교’라는 용어는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용어이다. 1970년대 이후에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따라서 신종교와 현대 사회는 그 맥락을 같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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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에서 계모의 덕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아들을 살린 계모」는 6·25 전쟁이 일어나고 인민 공화국 치하에서 어쩔 수 없이 부역하게 된 전실 소생을 살리고자 자신이 낳은 자식을 희생시키는데, 결국 전실 자식도 살리고 친자식도 살리는 복으로 이어졌다는 계모 덕행담이다. 또한 모친의 뜻대로 이복형을 살리려고 자신을 희생시키는 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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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 금과면 방축리, 풍산면 죽곡리 경계에 있는 산. 아미산(峨媚山)은 남의 환심을 사기 위해 요염하게 웃음 짓는 여자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아미산은 말의 꼬리 형상의 마미산(馬尾山), 높고 험하다는 뜻의 아미산(峨嵋山), 배 모양이라는 의미로 배산[舟山], 배를 매 두었던 곳이라는 뜻으로 배맨산 등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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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행을 시조로 하고 권효를 입향조로 하는 전라북도 순창군 세거 성씨. 안동 권씨(安東權氏)는 권행(權幸)을 시조로 하고 경상북도 안동을 본관으로 하여 세계를 이어 오고 있다. 10세를 파조로 하여 14개로 분파되었다. 순창 지역 안동 권씨 세거지로 대표적인 마을이 순창읍 가남리 가잠 마을이다. 2000년 인구 총 조사 때 전국적으로 62만 9291명이 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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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에 속하는 법정리. 안정리(安亭里)에는 근대 역사의 중심에 서 있는 동학 농민 혁명 부터 항일 의병 투쟁, 그리고 빨치산 등의 역사를 품고 있는 회문산 자연 휴양림이 있다. 북쪽으로는 회문산(回文山)[830m]을 경계로 임실군 강진면, 동쪽으로는 임실군 덕치면, 서쪽으로 구림면 금창리와 금천리를 경계로 하고 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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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회문산에 있는 계곡. 계곡은 일반적으로 산지의 능선과 능선 사이에 형성된 골짜기를 하천이 침식하여 만든 최상류부이다. 계곡 양쪽 사면의 경사는 V자 모양이고 계곡의 폭은 좁다. 계곡은 풍광이 수려한데다 물이 맑고 차가워 통상 여름철 휴양지로 많이 찾는 곳이다. 회문산(回文山)[837m]은 전라북도 순창군, 임실군, 정읍시, 담양군 등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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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자생하는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 앉은부채는 순창군 구림면 회문산을 비롯하여 전국에 분포한다. 삿부채, 산부채풀, 우엉취[경기도 광릉]라고도 한다. 높이 10~20㎝이다. 잎은 뿌리에서 나오며 길이 30~40㎝로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은 깊은 심장 모양이다. 잎자루가 길다. 꽃은 잎보다 먼저 3~5월에 1포기에 1개씩 나온다. 빛줄기는 길이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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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전라북도 순창군 출신의 의병장. 본관은 남원(南原). 호는 춘계(春溪), 본명은 양춘영(楊春泳). 아버지는 양석민(楊錫民), 어머니는 해주 오씨이다. 양윤숙(楊允淑)은 1875년 12월 2일 지금의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금천리(錦川里) 국화촌(菊花村)에서 세 아들 중 맏이로 태어났다. 1906년 면암(勉庵) 최익현(崔益鉉)과 돈헌(遯軒) 임병찬(林秉瓚)이 일으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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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운북리와 방화리 경계에 있는 산. 같을 여(如), 가루 분(粉)을 쓰는 여분산(如粉山)은 꽃가루와 같은 산이라는 의미이다. 산 남쪽에는 벌통산이 있는데, 벌은 꽃가루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여분산은 순창 구림의 기두봉(起頭峰)으로, 풍수지리상 산줄기는, 동남쪽을 뻗어 나온 용이 구림천에 이르러 온순해지면서 전답에 나타난 현룡재전(顯龍在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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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라북도 순창군의 역사. 순창에는 일찍이 후기 구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이 살며 문화를 발전시켜왔다. 청동기 시대가 되면 고인돌이 보이는데, 동계면, 금과면, 팔덕면 일대에 집중적으로 산재되어 있다. 삼한 시대에는 마한의 영토로 오산(烏山) 또는 옥천(玉川)이라 불렀고, 삼국 시대에는 백제의 영토로 도실군(道實郡)이 되었다. 백제가 망하자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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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강천사에 속해 있던 암자. 연대암(蓮臺庵)은 1760년(영조 36) 경진판 『옥천 군지(玉川郡誌)』에 강천사가 불전이 3개소, 승방이 12개소이며, 명적암(明寂庵)·용대암(龍臺庵)·연대암(蓮臺庵)·왕주암(王住庵)·지적암(智積庵) 등 강천사에 속한 암자가 12개가 있었으며 그 당시 500여 수도승이 살던 대거찰이었다는 기록을 통해서 강천사에 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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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교성리와 남계리 경계에 있는 산. 풍수지리상 순창읍의 형상은 기러기가 내려앉는 모습이고, 순창읍 교성리 뒷산은 까마귀의 형상이라서 오산(烏山)이라고 부른다. 「지형도 1:50,000」나 『한국 지명 총람』에는 동산(東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오산은 순창의 진산인 금산(錦山)을 마주보고 있다. 산줄기는 백두 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서북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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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대가리에 있는 산. 자라 오(鰲) 자를 쓰는 오산(鰲山)은 약 500년 전 김해 김씨가 터를 잡으면서 풍수지리상 마을이 자라 형국이라 하여 자라뫼로 불리다가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풍산면 대가리로 고쳤다. 따라서 오산은 자라뫼 마을에서 따온 이름이다. 오산[166.9m]은 순창 남쪽 섬진강 변에 솟아 있는 산이다. 산줄기는 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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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에서 회문산의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형상을 지닌 대명당. 오선 위기혈(五仙圍碁穴)은 풍수지리학적으로 회문산(回文山)의 다섯 신선이 바둑돌로 흑백을 놓아 집을 만들어 승부를 가리는 오선위기(五仙圍碁) 형상으로 59대 장상이 나온다는 대혈(大穴)이다. 회문산 정상에서 내려온 맥의 끝에 거대한 바위가 바둑돌 그릇이며, 중봉 신선의 팔이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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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와 풍산면 죽곡리에 있는 산. 옥녀봉(玉女峰)은 『한국 지명 총람』에는 옥녀처럼 용모가 단정하여 얻은 이름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반면 마을 주민에 의하면 햇볕을 가리는 천막을 친 형상이라 하여 전라도 방언으로 채알봉[차일봉]으로 부른다고 했다. 동쪽의 바위산은 『산경표(山經表)』를 편찬한 신경준(申景濬)의 생가가 있는 남산(南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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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순창 출신의 항일 의병장 양춘영이 옥중에서 남긴 한시. 양춘영(楊春泳)[1875~1910]의 자는 윤숙(允淑), 호는 춘계(春溪), 본관은 남원(南原)이다.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국화촌에서 양석민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순창군청 주사로 임용되어 관리를 지내다가 일제의 국권 침탈 야욕이 가시화되자 구국 운동에 전념하였다. 면암(勉庵) 최익현(崔益鉉)[1833~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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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에 순창군에서 간행한, 전라북도 순창군의 역사와 문화유적, 마을 유래, 인물, 민속 등을 정리한 단행본. 『옥천의 얼』은 1981년에 발간된 『순창 군지』를 축소한 책이다. 『옥천의 얼』을 따로 발간한 이유는 『순창 군지』가 방대한 자료를 담고 있지만 한자가 섞여 대중적이지 못하고, 또 부수가 한정되어 군민들에게 보급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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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대가리와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 합강리 경계에 있는 산. 옥출산(玉出山)은 예전에 옥이 많이 생산되어 붙은 이름으로, 이 고장을 흐르는 물은 옥천(玉川)이라 한다. 이 산에서 생산된 옥은 궁중에 진상되었고, 일본과 중국 등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또 옥을 지키기 위해 토성을 쌓았다고 하나 지금은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아마도 옥출산의 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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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 있는 지열에 의하여 지하수가 평균 기온 이상으로 데워져 솟아 나오는 샘. 온천의 사전적 의미는 지구 내부의 열로 말미암아 땅속에서 평균 기온 이상으로 데워진 물이 지표면으로 솟아나는 물을 말한다. 순창 지역은 예로부터 물과 연관성이 많다. 삼한 시대 마한 땅이었던 순창의 지명이 옥천(玉川)이었고, 장류가 발효되는 최적의 조건에 물맛이 한몫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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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회문산 및 공설 운동장에서 자라는 장미과의 낙엽 교목. 순창군 회문산의 왕벚나무는 1993년 회문산 자연 휴양림 조성 당시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순창 공설 운동장 주변의 왕벚나무는 2008년에 심었다. 왕벚나무는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수가 매우 적은 희귀종이므로 산림청 지정 희귀 식물 217종 중 보존 우선순위 110번으로 보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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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에 있는 산. 산 이름은 산세가 마치 용이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형상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용골산(龍骨山)이라 불렸는데 이 명칭이 ‘용의 뼈다귀’라는 죽은 의미를 갖고 있으므로, 산이 살아서 생동감 넘치는 명기를 제대로 발휘하도록 하자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중앙지명위원회를 열어 2009년 4월 용궐산(龍闕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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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양신리, 구림면 월정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용치리 경계에 있는 산. 용추봉(龍秋峰)은 산 남쪽에 있는 담양군 용연리 용추(龍湫)에서 따온 이름이다. 용연리에는 용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 예컨대 용연(龍淵)과 용동은 용이 살았던 연못을 말하며, 용소(龍沼)는 6·25 전쟁 때 빨치산들의 본거지였던 가막골에 있는 소(沼)로 용이 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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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에 속하는 법정리. 운북리(雲北里)는 옛 무림면의 중심점인 여분산(如粉山)[774m]이 있고 구림면을 관통하는 치천(淄川)이 발원하는 곳이다. 여분산 질재골 밑에 위치하며, 골짜기 한복판에 복지개를 엎어 놓은 것처럼 생긴 구릉에 용출되는 샘이 있는데 이곳이 구림천 발원지다. 또한 구림면 구암리 출신인 교주 강대성이 이끄는 갱정유도회(更正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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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광암리와 인계면 도통리 경계에 있는 산. 원통산(元通山)은 일명 원퉁이산으로도 불리는데, 팔덕면 광암리 원통 마을[일명 원퉁이 마을]에서 따온 이름이다. 광암리 원퉁이 마을은 원통산 서북쪽 기슭에 있으며, 태자봉은 원통산 서북쪽 산줄기가 된다. 원통산은 순창의 북쪽에 솟구친 산이다. 산줄기는 백두 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서북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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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남동부에 있는 행정 구역. 순창군 구림면 회문산에서 발원한 물이 적성강을 지나고 팔덕면 강천산에서 발원한 물이 순창읍 경천(鏡川)을 지나며, 금과면에서 발원한 물이 풍산을 지나 유등면(柳等面) 외이리 앞에서 만나 흐르다 보니 강가에서 잘 자라는 버드나무가 많아 버들방이라 하였다가 유등면이 되었다. 1314년(충숙왕 1) 유등방(柳等坊)으로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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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1953년 7월 27일 북한의 남침으로 전라북도 순창군을 포함한 대한민국 전역에서 일어난 전쟁.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선제공격에 의해 전쟁이 개시되어 1953년 7월 27일까지 3년 1개월 동안 수백만의 인명이 희생되고 한반도 전역에서 셀 수 없을 정도의 물적 기반이 파괴된 전쟁이다. 이 전쟁은 유엔 연합군과 중국군이 참전했다는 점에서 국제전으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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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에 속하는 법정리. 율북리(栗北里)는 풍수적으로 대단한 길지의 땅으로 불린다. 1935년 행정 구역 개편 때 구림면 율북리로 개편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통안리(通安里)와 율리(栗里) 두 개의 행정리가 있다. 율북리는 조선 후기 이암방(耳巖坊)이 있던 지역으로 행정 구역 개편 때 통안리·주현리(舟峴里)·율리를 합쳐 율북리라 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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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을 포함한 전역에서 국가가 외세의 침입으로 위기를 맞았을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일어난 민병. 박은식(朴殷植)은 『한국 통사(韓國痛史)』에서 의병이란 ‘민군으로 조정의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싸우는 사람’이라 정의 내렸다. 자발적으로 일어난 부대이기에 자세한 기록이 없어 언제부터 의병이 생겨났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오래전부터 나라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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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에 있는 만일사에서 이성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순창 지역은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李成桂)[1335~1408]·무학 대사(無學大師)[1327~1405]와 관련한 설화가 몇몇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성계와 만일사」는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전 회문산 산신령으로부터 조선 건국의 허락을 받기 위하여 만일사에서 백일제를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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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마흘리에 있는 말의 형상과 관련된 명당. 순창군 인계면 마흘리에 있는 마명당(馬明堂)은 팔명당(八明堂)·팔도 명당(八道明堂)·팔대명당(八大明堂) 등으로 불리는 천마시풍(天馬嘶風)[천마가 바람을 가르며 우는 모습과 같다], 갈마음수(渴馬飮水)[목마른 말이 물을 찾는다] 형상의 대명당으로 풍수지리에 관심 있는 사람은 반드시 다녀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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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 분포하고 있는 인문 지리적 요소. 전라북도 순창군은 삼국 시대에 백제의 도실군, 통일 신라 시대에 순화군, 고려 시대에 순창현이었다. 조선 시대에는 남원진관과 남원 관찰부에 소속되었으나, 1896년부터 도제 실시로 전라북도에 소속되었으며, 1897년에는 관할 구역 18개 방이 18개 면으로 개칭되었다. 1914년에는 행정 구역 개편으로 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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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전라북도 순창군 지역에서 활약한 의병장. 본관은 평택(平澤). 자는 시중(時中)·중옥(中玉), 호는 돈헌(遯軒). 증조할아버지는 임경손(林慶孫), 할아버지는 임민규(林玟圭), 아버지는 임용래(林溶來)이며, 어머니는 송악 왕씨이다. 조준극(趙俊極)의 딸인 임천 조씨와 15세에 결혼했으나 부인이 일찍 죽어 16세 되던 해에 송상희(宋祥喜)의 딸인 여산 송씨와 재혼하였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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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주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위치·면적·지형·기후 등의 자연 환경. 순창군은 호남정맥의 동쪽 기슭에 위치한 산간 지대로, 서쪽의 지세는 높고 동쪽으로 갈수록 낮아진다. 전라북도를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가로질러 능선이 이어지는 호남정맥은 비교적 낮은 산지로 전라북도를 동부와 서부로 나누고 있는데, 순창군 내에서는 비교적 높은 산봉우리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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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에 있는 자연 발생 유원지. 섬진강 최상류에 해당하는 장군목 유원지는 빼어난 경관 그대로의 자연 유원지로, 동계면 소재지로부터 7㎞ 떨어진 어치리 내룡 마을에 위치한다. 진안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내려오면 마치 밀가루로 반죽하다 굳은 듯한 형태의 바위들이 나오는데, 모양도 특이하고 주변 경관이 아름답기 때문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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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금창리와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경계에 있는 산. 장군봉[구림면]은 일명 투구봉·신선봉으로, 장군이 투구를 쓴 모습을 하고 있다. 구림면의 장군봉은 호남 정맥 용추봉에서 회문산을 이어주는 산의 요충지다. 순창에는 장군봉이 세 곳 있다. 내장산 장군봉은 높이 696m, 쌍치면 장군봉은 높이 606m이며, 구림면 장군봉이 780m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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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옥산리에 있는 산. 장군봉[606.3m]은 옥산리 원옥 마을의 수호신으로 옛적에 어느 장군이 진두지휘하여 마을을 형성했다는 전설 때문에 유래했다. 무동·원옥·만수 등 3개 마을로 형성된 옥산리(玉山里)는 산세가 수려하고 항상 물이 가득 찬 만수제에서 흐르는 물이 옥같이 맑으며, 마을 앞에 옥 모양의 작은 산이 있다 하여 얻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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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을 시조로 하고 이경광, 이선 등을 입향조로 하는 전라북도 순창군 세거 성씨. 전주 이씨(全州李氏) 시조는 이한(李翰)이며, 중시조는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이다. 전주를 본관으로 세계를 이어 오고 있다. 조선 왕조를 이끌어 온 성씨로서 수많은 인물을 배출하고 후손 또한 번성하여 계파가 116여 개에 이른다. 순창 지역에서는 일곱 개 마을에서 집성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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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때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회문산을 근거지로 활동했던 북한군 유격대 사령부. 1950년 7월 20일 북한군이 전주에 입성하고 22일경 순창을 점령하였다. 인민군이 낙동강 경계선까지 전선을 확장하여 남진하였으나, 9월 15일 유엔군의 인천 상륙 작전으로 28일 서울이 수복되면서, 조선 노동당 각 도당 위원회에서는 9월 28일을 전후하여 모든 조직을 산악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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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을 전후로 조선 노동당 전북도당의 본거지인 순창군 회문산 일대에서 활약한 빨치산 부대. 조선 인민 유격대는 발생 초기에는 기층적이며 자발적인 성격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1949년 6월 남로당과 북로당이 합쳐 조선 노동당이 결성되고, 조국 통일 민주주의 전선[조국 전선]이 발족되면서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의 사업 지원이라는 외부적 요인에 압도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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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7월말부터 1951년 5월까지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등 9개 면에서 좌익과 빨치산 세력에 의해 민간인과 경찰이 희생된 사건. 1948년 여수·순천 사건[여순 사건] 발생 이후 조계산을 근거지로 한 인민 유격대 제2병단이 순창군 회문산, 국사봉, 용궐산[지명 변경 전 명칭: 용골산] 등에서 활동을 개시하자, 6·25 전쟁 이전부터 순창 지역에서 빨치산을 토벌하려는 군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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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증산 강일순이 세운 신종교. 우리나라 증산교의 역사는 동학의 시작, 즉 최수운(崔水雲)이 무극대도를 성취한 후 ‘동학(東學)’이라 이름하고 포덕을 시작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수운을 찾아서 몰려들게 했던 1860년에 시작되었다. 19세기 말 조선은 정치적으로는 관료의 부패와 무능, 사회적으로는 민중 계층의 의식 성장으로 크고 작은 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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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서 나타나는 땅의 기복과 형태. 지형은 산·골짜기·평야·하천 등의 각종 지표 형태로 해발 고도에 따라 산지, 구릉지, 평야로 분류할 수 있다. 순창군은 전라북도 남부 중앙의 호남정맥 줄기인 산지에 위치하여 지형이 대부분 산지와 구릉지로 이루어졌다. 서쪽과 북쪽은 비교적 높이 솟아 있는 산이 지세를 주도하고, 남쪽과 동쪽은 섬진강과 지류 하천이 낮은 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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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와 남원시 대강면 입암리·옥택리 경계에 있는 산. 채계산처럼 많은 전설과 수식어가 붙은 산도 드물다. 예컨대 비녀를 꽂은 여인을 닮아서 채계산(釵笄山),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형상이어서 책여산(冊如山), 적성강을 품고 있어 적성산(赤城山), 화산 옹바위 전설을 간직하고 있어서 화산(華山) 등으로 불린다. 하지만 고시된 지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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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평남리와 구남리, 동계면 구미리 경계에 있는 산. 천태산(天台山)은 잘못된 이름이며, 천대산(天臺山)이 옳다. 유래는 하늘[天]에 닿을 만큼 높고 성스러운 곳[臺]이라는 의미다. 산기슭에 있는 천대암(天臺庵)은 규모는 작으나 그곳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과거에 급제를 많이 하면서 유명해졌다. 천대암에서 공부하는 선비나 부모들이 과거 합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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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자생하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 반기생 식물. 천마(天麻)는 순창군 회문산을 비롯하여 깊은 산 전역과 일본·중국·타이완 등에 분포한다. 산림청 지정 희귀 식물 217종 중 보존 우선순위 9번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이다. 정풍초(定風草), 적전(赤箭), 적마(赤麻)라고도 한다. 높이 60~100㎝이다. 잎이 없고 감자 같은 덩이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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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마가톨릭 교회. 독일인 예수회 신부 아담 샬(Johann Adam Schall von Bell)[1591~1666]과 북경에 와 있던 소현 세자의 만남은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들어오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때 북경으로부터 많은 서양 학술서가 들어오게 되면서 당시 정계로부터 은퇴한 남인(南人) 학자들이 마테오 리치(Matt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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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회문산에서 자생하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털중나리는 순창군 구림면 회문산을 비롯하여 제주도, 울릉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 높이 1,000m 이하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 식물이다. 미백합, 조선나리, 텅중나리라고도 한다. 높이 50~100㎝이며 가지는 윗부분이 약간 갈라지고 전체에 잔털이 있다. 비늘줄기는 길이 2.5~4㎝, 지름 1.5~2.5㎝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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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은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곳이다. 순창의 자연 조건을 살펴보면 산과 물이 태극을 이루고 서출동류하는 지형상을 이루고 있다. 호남정맥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리어 서쪽을 막아 주었고, 순창의 기두봉인 모악산과 순창의 명산 회문산(回文山)이 북풍을 막아 주며, 동쪽으로는 호남정맥의 끝자락이 북남으로 뻗어 있다. 하절기에는 한라산과 지리산이 폭풍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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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은 맑고[淳] 창성[昌]한 땅이다. 순창은 예로부터 옥천(玉川)·순화(淳化) 등으로 불릴 만큼 물이 맑고 순박하며, 절경이 많고 인심이 후덕하여 뛰어난 인물을 많이 배출하였다. 또한 순창은 전라북도 동남부 산간 분지에 속하지만, 예로부터 풍부한 농경 생산 덕택에 경제적으로 윤택하고, 자연환경이 수려하여 살기 좋은 고장이라고 알려졌다. ‘생거순남(生居淳南) 사거임실(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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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지표수가 모여 일정한 유로를 유지하면서 흐르는 물줄기. 하천이 흐르는 일정한 물길을 하도(河道)라고 하는데 유역의 분수계(分水界)[한 근원의 물이 두 갈래 이상으로 갈라져 흐르는 경계] 내에 모이는 물에 의해 하천의 유량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물이 흐르는 ‘하도’만을 가리켜 ‘하천’이라 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도는 통상 물이 흐르는 부분과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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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회문산의 의적 백용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호랑이도 때려잡은 의적 백용」은 회문산 도적떼의 우두머리였던 백용이 회문산 둘레 마을은 털끝도 침범하지 않고 오히려 부호에게 빼앗은 재산을 조금씩 나누어주어서 ‘의적(義賊)’이라 칭하였다는 인물담이다. 회문산은 임실, 순창, 정읍에 자리한 호남의 명산이다. 산이 크고 깊어 옛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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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금천리에 관광 자원으로 개발되고 있는 유원지. 호정소는 금천리금평마을[일명 베틀아우] 동쪽에 있는 소(沼)로서 옛날에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살고 있어서 비린 생선을 먹고 가면 물린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베틀아우’라는 명칭은 베틀과 그에 맞는 여러 가지 도구를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이 마을 부근에 베틀에 따른 모든 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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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자생하는 홀아비꽃대과의 여러해살이풀. 홀아비꽃대는 순창군 회문산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북부, 중부, 남부 지방에 걸쳐 서식하는 식물 구계학적 특정 종으로 지역에 따라 은선초(銀線草), 은녹초, 지주란, 홀애비꽃대, 홀꽃대, 분엽근(分葉芹)이라고 부른다. 높이 20~30㎝에 이른다. 밑 부분의 마디에 비늘 같은 잎이 달려 있으며 뿌리줄기는 마디가 많고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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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반월리에 있는 산. 화개산(華蓋山)은 화개산리에서 따온 이름이다. 화개산리는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자포리, 월성리, 봉산리와 함께 반월리로 합병되었다. 화개산은 순창의 북쪽 내장산 남쪽 산줄기에 홀로 솟구친 산이다. 산줄기는 금남 호남 정맥 완주군과 진안군의 경계인 주화산에서 분기된 호남 정맥이 남으로 뻗어가며 전라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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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의 문학 동인 회문에서 발간하는 동인지.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문학 활동을 하고 있는 김경희 수필가, 선산곡 수필가, 정재영 시인과 순창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교철 시인으로 구성된 회문 동인이 만든 동인지 『회문(回文)』은 순창의 대표적인 산인 회문산을 상징하고 있으며 동인지 제목인 ‘회문’의 의미는 ‘글로 다시 돌아와 만나다’라는 의미를 함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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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임실군 강진면 회진리 경계에 있는 산. 회문산에는 바위로 된 천연의 문이 있어 ‘회문(回文)’을 ‘회문(回門)’으로 쓰기도 한다. 예부터 회문산은 영산으로 이름났는데, 풍수지리의 대가인 홍성문 대사가 그 산에서 도통하여 『회문산가(回文山歌)』 24혈(穴)의 명당 책자를 만들었다. 이 책에는 회문산 정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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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회문산의 명당에 쓴 주인 없는 많은 무덤. 회문산 무덤은 회문산(回文山)에 명당이 있다는 전설에 따라 몰래 조상의 무덤을 만들었기 때문에 한 장소에 누구의 묘인지도 알 수 없는 많은 무덤이 만들어진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옛날부터 호남의 기두산(起頭山)으로 전주와 완주에 있는 모악산을 어머니 산, 회문산을 아버지 산으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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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에 있는 역사관. 회문산 지역은 1846년(헌종 12) 천주교 병오박해 시 삼족(三族)을 멸하는 화를 피해 신부 김대건 일가 친지들이 피신하였으며, 한말에는 면암(勉庵) 최익현(崔益鉉)[1833~1906]과 임병찬(林炳瓚), 양윤숙(楊允淑) 등의 의병대장이 일제와 치열한 항일 무장 투쟁을 벌인 곳이다. 6·25 전쟁 당시에는 남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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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회문산에 있는 산림 휴양 시설. 순창군 구림면에 있는 회문산(回文山)은 임실군 강진면, 덕치면과 정읍시 산내면을 경계로 하고 있는 산으로 회문봉[837m]과 서쪽으로 투구봉[780m], 깃대봉[775m]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동서로 8㎞, 남북으로 5㎞에 달한다. 현대인들의 늘어나는 삼림 휴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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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회문산에서 매년 6월 25일 개최되는 6·25 전쟁으로 죽은 이의 넋을 위로하는 비목제. 6·25 전쟁 때 회문산을 중심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양민들과 순국선열들의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2000년 6월 25일 6·25 전쟁 50주년을 맞이하여 순창군 구림면 회문산 비목 공원에서 제1회 회문산 해원제가 개최되었다. 애국가 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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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전라북도순창 지역에서 활동하였던 풍수지리의 대가 홍성문(洪成文) 이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풍수가사(風水歌辭). 「회문산가」는 풍수지리의 대가인 홍성문 대사[또는 명진 대선사(冥眞大禪師)가 썼다고도 전해짐]가 18세기 초반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풍수 가사이다. 예로부터 회문산은 영산으로 이름났는데, 「회문산가」에는 회문산 24혈(穴)이 기록되어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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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정유도는 1929년 전라북도 순창군 출신의 강대성(姜大成)[1890~1954]이 회문산에서 창립한 종교이다. 갱정유도의 정식 명칭은 ‘시운기화유불선동서학합일대도대명다경대길유도갱정교화일심(時運氣和儒佛仙東西學合一大道大明多慶大吉儒道更定敎化一心)’이며, 일심교(一心敎)라고 부르기도 한다. 교단 명칭은 유교를 바르게 고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나 유교계의 신종교로 보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