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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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순창 문화원이 조선 시대 지리학자 신경준의 『가람고』를 토대로 전라북도 순창군의 절터와 사찰을 새로 정리한 책. 가람은 비구(比丘), 비구니(比丘尼)[여승], 우바새(優婆塞)[남신도], 우바이(優婆尼)[여신도]의 사중이 살면서 불도를 닦는 집으로, 절의 건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가람고(伽藍考)』라는 책은 원래 조선 영조(英祖) 당시 전국에 있던 520여 개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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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집안에 위치하는 신적 존재인 집의 여러 신을 믿는 의례 행위. 가정 신앙은 집안 곳곳에 위치하여 집과 집안을 지탱해 주는 가정신[가신, 가택신]을 섬기는 한국 고유의 신앙 행위이다. 가정신은 대문에 문신, 집의 뒤꼍에 터주신 또는 당산신, 변소에는 측간신, 부엌에는 조왕신, 마루 대들보에는 성주신, 안방에는 조상신 또는 삼신, 우물에는 수신, 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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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콩을 발효·숙성시켜 음식의 간을 맞추는 데 쓰는 액상 조미료. 순창 전통 간장은 재래식 간장을 말하며 재래식 간장은 잘 삶은 콩에 자연 속의 곰팡이와 세균 등의 미생물이 배양된 후 덩어리 모양이 된 메주에 소금물을 부어 발효와 숙성을 시킨 후 액상 부분을 분리하여 여액(濾液)을 6개월 이상 숙성시켜서 조미료로 사용하는 전통적인 콩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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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이 저술한 지리서. 신경준(申景濬)[1712~1781]의 자는 순민(舜民), 호는 여암(旅庵)이며, 본관은 고령이다.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 남산대(南山臺)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진사 신래(申淶)이며, 어머니는 한산 이씨(韓山李氏)로 이의홍(李儀鴻)의 딸이다. 1754년(영조 30) 증광시에 을과로 급제하여 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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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 근대 역학자 한성호가 쓴 역학 연구서. 한성호(韓聖鎬)[1887~1927]는 자가 도선(道善), 호는 천산(天山), 본관은 청주(淸州)이다.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갑동리에서 출생하였다. 학문적 사승은 알 수 없으나, 역학과 수리(數理)에 해박하였고, 기하학에도 밝아 『평면 기하학(平面幾何學)』도 저술하였다고 하나 전하지 않는다. 특히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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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개항기 유학자 김정수의 문집. 김정수(金正洙)[1830~1888]의 본관은 울산, 자는 희문(希文), 호는 경재(警齋)·명양재(明陽齋)·삼일 거사(三一居士)·옥천(玉泉)이다.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사창(社倉)에서 출생하였다. 김인후(金麟厚)의 13세손으로, 거경궁리(居敬窮理)의 공부를 위주로 하였다. 19세 때 순창 군수 조면호(趙冕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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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근현대 유학자 조용구의 문집. 조용구(趙鏞九)[1882~1948]의 자는 성숙(聲淑), 호는 괴은(槐隱)이며, 본관은 함안(咸安)이다. 순창군 적성면 구남에서 출생하였다. 효성과 학행으로 이름이 났다. 경술국치(庚戌國恥)를 당하자 두문불출하며 성인의 글을 읽고 자연을 벗 삼다가 삶을 마쳤다. 『괴은 유고(槐隱遺稿)』는 198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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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구전되어 내려오는 언어 예술. 구비 전승은 행위나 물질로 전해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말로 전승되는 문화를 총칭한다. 구비 전승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구비 문학이다. 구비 문학은 사람들에게 절실한 공감을 얻을 만한 사연들이 일정한 형식이나 구조를 갖추어 이를 향유하는 사람들 사이에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문학이다. 구비 문학은 기록 문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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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문관 양시진의 문집. 양시진(楊時晉)[1573~1615]의 자는 자승(子昇), 호는 구음(龜陰)이며, 본관은 남원(南原)이다. 아버지는 병조 정랑을 지낸 양사형(楊士衡)이며, 어머니는 최영(崔嶺)의 딸이다. 처는 별제(別提) 김대립(金大立)의 딸 강진 김씨로 1653년 조정에서 내린 구음공 처 숙부인 도강 김씨 정려(龜陰公妻淑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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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7월 1일부터 1956년 11월 31일까지 전라북도 순창 지역의 빨치산을 대부분 소멸시킨 군경의 마지막 공세. 1951년 12월부터 1952년 3월까지 진행된 백선엽이 중심이 된 백야전 사령부의 빨치산 토벌 작전과 1953년 12월부터 1954년 3월까지 진행된 제5사단장 박병권 전투 사령부의 동계 공세로 빨치산의 실질적 부대는 큰 타격을 받았다. 이윽고 195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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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에서 거주한 조선 후기 유학자 유광천의 문집. 유광천(柳匡天)[1732~1799]의 자는 군필(君弼), 호는 귀락와(歸樂窩)이며, 본관은 서산(瑞山)이다. 아버지는 유휘소(柳輝韶)이고, 어머니는 생원 이숙빈(李淑馪)의 딸 함평 이씨(咸平李氏)이다. 전라남도 광주 오호리에서 출생하였으나 이후 처가인 울산 김씨(蔚山金氏)의 세거촌 순창군 복흥면 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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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에 귀래정 실기 간행 위원회에서 간행한, 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전기 문신 신말주의 생애와 사적을 중심으로 유시와 유문 등을 정리한 책. 『귀래정 실기』는 우리 조상들과 선열들이 남긴 사적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에서 출발하였다. 귀래정(歸來亭) 신말주(申末舟)[1429~1503]의 자료집은 많으나 체계적으로 정리가 안 되어 있고, 후대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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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신 강희맹이 순창에 있는 귀래정을 읊은 한시. 「귀래정(歸來亭)」[강희맹]은 조선 전기의 문신 강희맹(姜希孟)[1424~1493]이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의 문체를 빌려 신말주(申末舟)[1439~1503]가 전라북도 순창에 세운 귀래정에 관하여 읊은 오언 율시이다. 귀래정은 신말주가 말년에 순창으로 낙향하여 1495년(연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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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근대 유학자 박인섭의 문집. 박인섭(朴寅燮)[1873~1934]의 자는 원빈(元賓), 호는 근암(近庵)이며, 본관은 밀양(密陽)이다. 전라북도 순창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참봉을 지낸 박영근(朴榮根)이며, 어머니는 김녕 김씨(金寧金氏)이다. 송병선(宋秉璿)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망국의 울분을 삼키고 고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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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오랜 세월을 두고 기억 전승되어 사용을 피하거나 금기시되는 행동에 관련된 말. 금기어(禁忌語)는 일상생활이나 종교적 의례에서 관습적으로 사용하기를 꺼리는 말이나 행동을 표현한 말로,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속신이다. ‘속신어(俗信語)’라고도 하는 금기어는 보통 관습적인 민간 신앙의 하나로 사람들이 해서는 안 되는 행위나 말들을 표현하고 있다.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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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아들을 얻기 위하여 기도의 대상으로 삼는 바위. 기자 바위가 조성된 시기는 조선 후기로 추정된다. 가부장적 전통을 강조하던 조선 시대에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한 민간 신앙적 산물로, 아들을 낳지 못하여 가계 계승 및 상속에 불안을 느낀 부녀자들이 남몰래 남근 형상의 바위와 기도처를 찾아가 아들 얻기를 간절하게 빌었는데, 기자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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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아들 낳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의례. 기자 의례는 자식이 없는 부녀자가 임신을 하기 전에 아들 낳기를 기원하는 의례 행위이다. 전통 사회에서는 아들이 대를 계승해야 한다는 의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자녀가 없는 여인들은 아들을 낳기 위하여 여러 가지 의례를 행하였다. 기자 의례는 일정한 대상에 치성을 드리는 치성 의례(致誠儀禮)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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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오랜 세월을 두고 기억 전승되어 인간에게 이로움과 복과 희망을 주는 긍정적인 말. 길조어(吉兆語)는 어떤 행동을 하면 복이 오거나 좋은 일이 생길 조짐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거나, 어떤 현상이나 상황이 나타나면 좋은 결과로 나타난다는 기대감을 담은 말이다. 대개 속담과 같이 관용적인 표현으로 고정화된 특성을 보인다. 길조어는 인간, 물품, 동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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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출신의 법관이자 정치가. 본관은 울산(蔚山). 호는 가인(佳人).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의 후손으로 할아버지는 김학수, 아버지는 사간원 정언(司諫院正言)을 지낸 김상희(金相熙)이다. 어머니는 장흥 고씨(長興髙氏)이다. 처는 연일 정씨(延日 鄭氏) 정교원의 딸이다. 자식은 3남 1녀로 장남 김재중, 장녀 김순남, 차남 김재열, 삼남 김재옥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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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활동한 교육자이자 관료. 본관은 김해(金海). 호는 지산(芝山), 본명은 김대희(金大熙), 일본식 이름은 금전영무(金田英武). 아버지는 광양 군수(光陽郡守) 김우근(金宇根)인데, 큰아버지인 참봉(參奉) 김택근(金澤根)의 양자로 들어갔다. 어머니는 전주 이씨(全州李氏)이다. 김영무(金英武)[1891~1953]는 1891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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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깍쟁이라고 불리는 종지를 가지고 하는 놀이. 간장 종지를 전라도에서는 깍쟁이라고 부른다. 깍쟁이놀이는 남자와 여자들이 노는 방법이 서로 다르다. 남자들은 이 깍쟁이에 3㎝ 내외의 앙증맞은 윷가락을 넣고 흔들어 던지며 노는데, 윷놀이와 같다. 여자들은 10~20명이 빙 둘러 무릎을 꿇고 앉아서 치마 속으로 깍쟁이를 돌리고, 가운데에 술래 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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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유학자 양시면의 문집. 양시면(楊時冕)[1585~1626]의 자는 자정(子整), 호는 낙하정(落霞亭)이며, 순창군 적성면(赤城面)구남(龜南)에서 출생하였다.아버지는 병조 정랑을 지낸 양사형(楊士衡)이며, 어머니는 최영(崔嶺)의 딸이다. 1613년(광해군 5) 증광시에 진사 3등으로 합격하여 성균관에 들어가 학문을 닦았다. 광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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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 근대 유학자 황의석의 시문집. 황의석(黃義錫)[1901~?]의 자는 강서(岡棲), 호는 남강(南岡)이며, 본관은 장수(長水)이다. 아버지는 황학주(黃鶴周)이며, 어머니는 천안 김씨(天安金氏) 김기환(金基煥)의 딸이다.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에서 출생하였다. 양병원(楊秉元)과 황석현(黃錫顯)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쇠미해져 가는 유학을 진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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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일제가 무력으로 전라북도 순창을 비롯해 남한 지역의 의병들을 초토화시키기 위해 행했던 작전. 일제는 비옥한 토지와 항구를 갖고 있는 전라도 지역을 매우 탐냈으나 전라도 지역의 의병들 때문에 쉽지 않았다. 그렇기에 일제는 의병의 뿌리를 뽑을 생각을 했는데, 이를 남한 대토벌 작전이라 한다. 일본군 임시 한국 파견대의 보병 2개 연대는 1909년 5월 말 부산에 상륙해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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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음력 정월 열나흗날에 액막이로 노두를 놓던 풍습. 노두 놓기는 마을 개울에 노두[일종의 징검다리]를 놓아서 마을 사람들이 개울을 쉽게 건너다니도록 하는 세시 풍속이다. 이렇게 하면 개울을 건너는 주민에게 좋은 일을 한 셈이 되어 복을 받을 수 있다고 여겼다. 노두 놓기는 순창 지역에서 ‘노지 놓기’라고 부르며, 한 해 신수가 좋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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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기정진 출생의 기이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노사 기정진의 출생 설화」는 순창이 배출한 대유학자인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1798~1879]이 한쪽 눈을 잃게 된 일화이다. 기정진의 부친 기재우(奇在祐)가 일찍 세상을 떠난 부모에게 효를 행하기 위하여 풍수지리학상 길지(吉地)를 찾아 부모를 모셨는데, 이곳이 순창 복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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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유학자 기정진의 문집. 기정진(奇正鎭)[1798~1879]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성리학자이자 위청 척사론자이다. 자는 대중(大中), 호는 노사(蘆沙)이며, 순창군 복흥면 동산리 조동 마을에서 아버지 기재우와 어머니 안동 권씨 사이에서 출생하였다. 순창에서는 기정진 조모의 묏자리가 풍수지리상 길지라고 하는 황앵탁목(黃鶯啄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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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한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풍습. 농점치기는 순창 지역에서 그 해 농사의 풍흉(豐凶)을 미리 점쳐 보는 점세법(占歲法)이다. 농경 민족이었던 우리 민족은 생활의 안정과 농곡의 풍양을 하늘에 기원하였으므로 한 해 농사의 풍흉을 미리 알아보려는 농점치기 풍습이 생겨났다. 농점의 방법을 그 유형별로 나누어 보면 자연 현상에 의한 것, 동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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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유학자 유호의 문집. 유호(柳灝)[1576~1646]의 본관은 문화(文化), 자는 중원(仲遠)‚ 호는 뇌천(磊川)이다. 순창 삼인대와 관련된 한 사람인 석헌(石軒) 유옥(柳沃)[1487~1519]의 후손이다. 유호의 아버지 유홍원(柳洪原)은 일찍이 건재(健齋) 김천일(金千鎰)[1537~1593], 한강(寒岡) 정구(鄭逑)[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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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다식을 만들 때 사용하는 틀. 다식(茶食)이란 우리나라 고유 과자의 하나로 쌀, 콩 등의 볶은 가루나 승검초, 황율(黃栗)[밤], 검은 깨. 송홧가루 등을 꿀이나 조청 등으로 반죽해서 만든 것이다. 이 다식을 박아내는 틀이 다식판인데, 예전에는 제사상에 반드시 올려야 하는 제수 용품이었다. 이익(李瀷)의 『성호사설(星湖僿說)』에는 쌀가루나 밀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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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음력 5월 5일에 행하는 풍속. 5월 5일 단오는 양의 수가 겹치는 날로서 일 년 중에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의 하나로 여겨 왔다. 단오는 천중절(天中節), 중오절(重五節), 단양절(端陽節) 등으로도 불린다. 또한 이날에는 수리취로 떡을 만들어 먹었다 하여 흔히 수릿날이라고 불렀다. 단오일은 농촌에서 모심기가 끝나가는 농한기에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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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단옷날 두룡정 물맞이를 할 때 남녀의 애정 행위로 태어난 아이. 단오동이는 순창 단오절[음력 5. 1~5. 5] 기간 중에 순창군 인계면 노동리에 있는 두룡정[두령정]에서 단오 물맞이를 즐길 때에 남녀의 성관계로 태어난 아이를 일컫는 말이다. 순창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풍속 가운데 단오일에 두룡정에서 부녀자들이 물맞이를 즐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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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 저녁에 달집을 태우면서 제액초복을 기원하는 풍습. 달집태우기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날 달이 뜰 무렵에 나뭇더미를 쌓아 생솔가지, 대나무, 볏짚과 함께 달집을 짓고 달이 떠오르면 달집에 불을 붙여 태우면서 제액초복(除厄招福)을 기원하는 세시 풍속이다. 순창에서는 달집을 망우리, 만호리, 망월(望月)래 등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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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빌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제사. 당산제(堂山祭)는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에게 일정한 시간과 절차를 통하여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이를 ‘동제(洞祭)’라고도 한다. 순창 지역의 당산제 제일(祭日)은 주로 음력 정월 대보름이나 정초가 가장 많고, 그 밖에 2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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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대나무를 태워 폭음을 내는 풍습. 댓불피우기는 정월 대보름날 집 마당에서 귀신을 쫓기 위하여 마디가 있는 대나무를 잘라 불에 태워 일부러 큰 폭음 소리를 내게 하는 세시 풍속이다. 주로 대나무를 불태웠기 때문에 이를 폭죽, 댓불놓기 등이라고도 한다. 대나무가 타면서 ‘펑’ 하고 터지는 폭죽 소리에 집 안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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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못된 더벅머리 총각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더벅머리 총각과 홍성문」은 홍성문이 성적(性的)으로 나쁜 짓을 했던 더벅머리 총각에게 묫자리를 보아 주고 장가가게 함으로써 징치하였다는 소담(笑談)이자, 풍수담이다. 또한 못된 짓 하는 사람에게 ‘니 애비 × 빨 놈!’이라는 욕이 생기게 되었다는 욕설 기원담(起源談)이기도 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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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사용하는 아래위가 좁고 배가 불룩하게 나온 오지 그릇. 도가지는 항아리의 전라도 방언이다. 항아리는 곡물을 담아 놓거나 장류나 물을 담는 데 써 왔다. 항아리 ‘항(缸)’ 자는 ‘장군 부(缶)’에 ‘장인 공(工)’이 들어가서 액체를 담는 그릇이란 의미의 상형 문자다. 순창 지역은 예부터 장류가 발달하여 다양한 크기의 항아리를 이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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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이 저술한 지리서. 신경준(申景濬)[1712~1781]의 자는 순민(舜民), 호는 여암(旅庵)이며, 본관은 고령이다.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 남산대(南山坮)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진사 신래(申淶)이며, 어머니는 한산 이씨(韓山李氏)로 이의홍(李儀鴻)의 딸이다. 1754년(영조 30) 증광시에 을과로 급제하여 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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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곡식의 이삭을 떨어내는 데 사용한 농기구. 순창군은 전 지역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을 만큼 전체 면적에서 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지만 전체 산업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그 때문에 예부터 농기구를 많이 이용하였으며, 수확한 곡식을 떨어내는 도리깨를 자주 이용하였다. 도리깨는 곡식의 이삭을 두드려서 낱알을 떨어내는 데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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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유학자 양종해의 문집. 양종해(楊宗楷)[1744~1815]는 조선 후기의 유학자이자 교육자이다. 자는 원칙(元則), 호는 돈와(遯窩)이며, 본관은 남원(南原)이다. 아버지 양언(楊堰)과 어머니 흥성 장씨(興城張氏) 사이에서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구남에서 태어났다. 백수(白水) 양응수(楊應秀), 대재(大齋) 유언집(兪彦鏶)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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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돈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돈타령」은 사람들이 갖고 싶어 하는 돈을 소재로 한 흥미 위주의 해학적인 내용을 담은 유희요이다. 1991년 한국 정신문화 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 민족 문화 대백과 사전』의 순창군 설화·민요편에 수록되고, 왕실 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Jangseogak Royal Archives.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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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의 종류. 동물상(動物相)이란 일정한 환경이나 사는 조건에 따라 분류된 전체 동물의 종류를 의미한다. 일정한 지역에 생존하는 동물상을 상세하게 파악하는 일은 매우 좁은 지역일지라도 어려우나, 생태계나 생물 군집에 관계되는 생태학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순창 지역의 동물상은 순창군 일원에 서식하는 포유류, 양서·파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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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남계리에 있는 농악단. 동우회 농악단은 전통 문화의 계승과 여가 선용을 통해 회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개인의 기능과 재량을 높여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설립되었다. 또한 요양원이나 시설 등을 찾아가 공연과 봉사를 통해 즐거움을 같이 나누는 데도 그 설립 목적이 있다. 2005년 농악을 사랑하는 순창 지역 주민들이 모여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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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에 지내는 풍속. 동지(冬至)는 글자 그대로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태양이 가장 남쪽으로 기울어져 밤의 길이가 일 년 중 가장 긴 날로 대설과 소한 사이의 24절기의 하나이다. 음력으로는 11월에 해당하므로 11월을 동짓달이라고 한다. 순창 지역에서는 동짓날 팥죽 또는 팥 시루떡을 해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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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나락을 보관하려고 짚으로 만든 생활 용구. 순창 지역에서는 가을걷이한 나락을 보관할 때, 일반 농가에서는 가마니에 넣어 보관했지만 대농가에서는 마당 한가운데에 뒤지를 만들어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방아를 찧어 먹었다고 한다. 바닥에 습기가 올라오지 않게 짚을 50㎝ 정도로 깔고, 그 위에 뒤지를 올려 나락을 넣었다. 이때 뒤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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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흰 떡이나 쑥떡에 모양과 무늬를 찍어 낼 때 도장처럼 사용하는 도구. 떡살은 예부터 여인들의 살림 도구였다. 그래서 조선 시대 여인들은 혼숫감으로 떡살을 챙겨 갔다고 한다. 절편을 만들어 이웃과 나눠 먹을 때 자신의 살림 솜씨를 자랑하는 방편이기도 하였다. 더욱이 큰 잔칫날에 함께 모여 떡을 만들 때는 온 마을 떡살이 다 모이게 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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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마을의 터를 비보할 목적으로 마을 공간에 쌓은 돌탑. 마을 돌탑은 마을의 풍수상 허(虛)한 방위를 막거나 끊어진 산의 지맥을 연결하기 위하여 쌓은 돌탑이다. 마을 돌탑을 쌓고 관리하는 주인공은 마을 주민이다. 돌탑은 그동안 누석단(累石壇)[돌무더기]이라고 불러왔고, 고대 국가에서 성역의 표시로 알려진 돌무더기라는 인식이 보편화되어 있다. 19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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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마을 수호 신앙의 대상인 당산석이나 풍수 비보의 대상인 수구막이용으로 이용된 마을 선돌. 마을 선돌은 대체로 마을에 세워진 선돌을 말한다. 당산석과 풍수 비보석, 수구막이용의 세 유형으로 나눈다. 당산석은 당산제의 대상 신체로서 당산 할머니, 당산 할아버지로 불리는 선돌로 마을에 1~2기가 위치한다. 정월 초 당산제를 지내는 마을 가운데 줄다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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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풍수지리적으로 마을의 지기를 보전할 목적에서 조성한 숲. 마을 숲은 풍수지리적인 경관을 보완할 목적에서 방비 및 보전 수단으로 조성한 풍수 비보(裨補) 숲이다. 마을 숲의 조성 목적은 비보이다. 비보는 지기(地氣)가 센 곳은 눌러 주고, 허(虛)한 곳은 보(補)한다는 의미의 풍수지리적 용어이다. 비보는 사람에 비유하면, 기운이 센 사람은 기운을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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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의 각 마을에서 행해지는 공동체 신앙. 마을 신앙은 한 마을을 단위로 재앙을 멀리하고, 마을의 화합과 번창을 기원하며, 마을 수호신에게 집단적인 공동 제사를 주관하는 신앙 행위이다. 특히 농사가 주업이었던 우리 민족의 경우에는 농경의 풍요를 기원하는 농경의례가 곧 마을 신앙의 중요한 내용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마을 제의의 목적은 마을 공동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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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덕천리 태촌 마을에서 마지막 논매기를 하며 벌이는 놀이와 노래.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는 기계화 영농이 실시되기 이전에 손으로 김[풀]을 맸다. 횟수에 따라 초벌매기·두벌매기·세벌매기로 나누는데, 마지막 논매기를 만두레라 불렀다. 일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김을 매면서 노래를 부른다. 일을 다 마치면 상머슴을 소에 태워 노래 부르며 돌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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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곡물을 가는 데 썼던 도구. 순창 지역에서는 밀을 가루로 만들거나 팥, 콩, 메밀, 녹두 등을 거칠게 탈 때 또는 불린 콩을 가는 데 맷돌을 사용하였다. 일반적으로 불리는 명칭처럼 순창 지역에서도 맷돌이라고 불렀다. 맷돌은 중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볼 수 있는 생활 도구이다. 『훈몽자회(訓蒙字會)』에는 ‘매’로,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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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곡물을 담아 놓거나 나르는 데 사용하던 짚으로 만든 그릇. 멱사리는 짚으로 날을 촘촘하게 결어 볏섬 크기로 만든 그릇으로, 몇 번밖에 쓰지는 못하지만 농가에서는 요긴한 그릇이었다. 모양은 멱둥구미와 비슷하나 깊이가 더 깊다. 바닥 만드는 것은 뒤지 만드는 것과 똑같다. 곳에 따라 멱구리[경기도 안성시], 멱사리[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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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 있는 풍수지리설에서 이상적 환경으로서의 좋은 터. 명당(明堂)을 굳이 설명하자면 말이 300마리 정도가 쉴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명당을 찾는 기술이 풍수지리(風水地理) 학문이다. 풍수지리에는 도읍지나 군현, 마을을 중심으로 하는 양기 풍수(陽氣風水), 개인의 집터를 찾는 양택 풍수(陽宅風水), 조상의 묫자리를 찾는 음택 풍수(陰宅風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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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명당을 파는 홍성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명당을 팔러 다니는 홍성문」은 지리에 통달한 홍성문에게 억지로 명당을 얻어 내고자 하였으나 결국은 명당을 받지 못한 노 진사에 대한 풍자담(諷刺談)이자 풍수담이다. 홍성문이 명당을 팔러 다닌 이유는 세상에 가득한 양반의 횡포를 조롱하기 위함이었다. 홍성문도 명당을 찾고자 하는 양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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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야생의 짐승을 꾀어 잡는 데 사용하는 기구. 목는 주로 전라북도 지역에서 부르는 명칭이고, 지역에 따라 올무[경기도], 올맹이[충청남도], 치[전라남도], 옥내[강원도], 올코[평안북도], 치코[평안도], 옥조[함경도], 옥노[함경도], 홀롱개[경상도] 등으로 불린다. 이밖에 올모, 올미, 옥루, 옹노라는 이름도 있다. 덫은 인류가 먹을 것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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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집의 대문을 지켜 주는 신. 전통 가옥에서는 울타리가 집을 둘러싸고 있어서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정상적인 통로는 대문을 열고 들어가는 길이다. 대문을 걸어 잠그면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은 모두가 비정상적인 방법이다. 대문은 걸어 잠그면 폐쇄적 빗장걸기가 되지만, 열어 놓으면 개방적이고 만복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소통의 통로가 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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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언어와 문자를 매체로 표현하는 창작 활동.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본격적인 문학의 태동은 조선 전기의 문신 신말주(申末舟)[1429~1503]의 십로계(十老契)로부터 시작하였다. 신말주가 주축이 되어 노년에 노인 열 명과 계회(契會)를 맺고 십로계라 이름 지어 계의 연유와 목적, 성격과 행동 등을 적은 서문을 쓰고, 열 명의 노인들의 인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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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문화 활동에 의하여 창조된 가치가 뛰어난 사물. 문화재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문화 활동에 의하여 창조된 가치가 뛰어난 사물 혹은 문화재 보호법이 보호의 대상으로 정한 유형 문화재, 무형 문화재, 민속 문화재, 천연 기념물, 사적, 명승지 따위를 이르는 말이다. 2014년 현재 순창군의 국가 지정 문화재는 6건으로 보물 3건, 중요 민속 문화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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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마을 주민들이 개인과 마을 공동체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하여 마을 안에 세운 불상. 미륵불은 불교 신앙의 대상이다. 불교에서 미륵은 미래에 다가올 세상을 담당하는 부처이다. 미륵불은 석가모니 부처가 열반에 들면 56억 7천만 년 후에 이 땅에 온다고 하는 부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7세기경 미륵 신앙이 성행하였으며, 특히 백제 시대에 부여와 익산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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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져 내려온 신앙. 민간 신앙은 일반적으로 종교를 인위적 종교와 자연적 종교로 구분할 때 후자를 의미한다. 흔히 불교나 기독교와 같이 교리가 문서화되어 있고, 또한 그것을 중심으로 조직을 갖는 것을 인위적 종교라고 말하며, 자연적 종교는 무속 신앙이나 풍수신앙 등과 같이 자연적 상태에서의 종교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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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의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민속은 인간이 자기가 속한 자연적 환경, 역사적 환경, 사회적 환경에 대처하고 적응하기 위하여 지혜와 신앙으로 엮어낸 생활 풍속이다. 민속에는 두 유형이 있다. 자연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생태 문화적 민속과 마을과 고을에서 삶을 보전하는 방편으로 생성시킨 인문적 민속이다. 전자는 산, 들, 바다 등 자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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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인정, 풍속, 생활 감정 따위를 나타내어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특별한 재주나 기교가 없이도 이 땅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만들고 부를 수 있다. 민요는 그 기능에 따라 노동요, 의식요, 유희요 등으로, 향유 계층에 따라서는 성인요, 부녀요, 아동요 등으로 구분한다. 또한 민요는 흔히 통속 민요[대중 민요]와 토속 민요[향토 민요]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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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유학자 양응수의 문집. 양응수(楊應秀)[1700~1767]의 자는 계달(季達), 호는 백수(白水)이며, 본관은 남원(南原)이다.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 서림 마을에서 출생하여 순창군 풍산면 오산리에서 거주하였다. 아버지는 승의랑(承議郞) 양처기(楊處基)이고, 어머니는 강화 최씨(江華崔氏)로 최휴지(崔休之)의 딸이다. 독헌(獨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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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음력 7월 15일에 행하는 풍속. 백중(百中)은 음력 7월 보름으로, 망자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제를 올리는 날인 동시에 머슴을 쉬게 하는 농업 생산 활동과 관련 있는 날이다. 이를 백종(百種), 중원(中元), 백종절(百種節), 망혼일(亡魂日), 머슴날 등이라고도 한다. 백중날은 여름 농한기로 하루를 쉬면서 놀고, 각 가정에서는 조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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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빨치산들로 구성된 빨치산 토벌 부대인 보아라 부대가 1951년 10월 14일에 전라북도 순창의 회문산을 급습한 사건. 보아라 부대는 지리산 지구 전투 경찰 사령부 안에 특별히 설치된 사령관 직속 부대로서 1951년 10월부터 1953년 4월까지 1년 6개월간 존속하였다. 창설할 당시에는 38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었는데, 차차 증원되어 한때는 150명 정도까지 비대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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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신선이 된 홍성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보은하고 신선이 된 홍성문」은 풍수지리에 통달한 홍성문이 신세를 진 정씨에게 아버지의 묫자리를 잡아 주는 것으로 은혜를 갚았다는 풍수담이자 보은담이고, 죽어서는 신선이 되어 승천하였다는 신선담이다. 홍성문이 죽은 후 시신도, 무덤도 본 사람이 없었다는 근거로 신선이 되었다는 믿음을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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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증식·보존·상징적 가치가 있어 보호하는 나무. 순창군 보호수의 지정은 「산림 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다. 이 규정에 의하면 지정권자는 시장, 도지사 또는 지방 산림 관리청장 등이며, 당산목(堂山木)·정자목(亭子木)·명목(名木)·풍치목(風致木)·보목(寶木)·호안목(護岸木)·기형목(奇形木) 등이 지정된다. 보호수는 옛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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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복을 빌고 재액을 물리치기 위하여 주사로 쓴 그림 글씨. 부적은 종이에 글씨나 그림 또는 기호 등을 그린 것으로, 재앙을 막아 주고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주술적 도구이다. 전통 사회에서 집집마다 방문 위에 부적을 붙여 놓지 않은 집이 없었다. 한국 문화에서 재액초복(除厄招福)을 위한 민속은 다양하다. 부적은 그 가운데 하나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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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석가모니를 교조로 하여 활동하는 종교. 순창 지역은 전라북도의 남부 중앙에 위치한 군으로, 동쪽으로는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남원시와, 서북쪽으로는 호남정맥의 주능선을 경계로 정읍시와, 남쪽으로는 전라남도 장성군·담양군·곡성군과, 북쪽은 임실군과 인접하고 있다. 주로 회문산(回文山)·장군봉(將軍峰)·여분산(如紛山)·깃대봉·국사봉(國師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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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전후에 전라북도 순창군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공산 게릴라. 빨치산은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48년 여순 사건과 1950년 6·25 전쟁을 거쳐 1955년까지 활동했던 공산주의 비정규군을 말한다. 빨치산이 빨갱이로 통용되는 경우가 있으나, 빨치산은 러시아어 파르티잔(partizan), 곧 노동자나 농민들로 조직된 비정규군을 일컫는 말로 유격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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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짚이나 싸리 등으로 엮어서 거름과 흙 등을 담아 나르는 데 사용하였던 생활 용구. 산태미는 곡식을 담아 나를 때도 사용하고, 특히 돌밭이 많은 순창군의 산간 오지 지역에서는 자잘한 돌멩이들을 주워 나를 때도 사용하였다. 각 지역마다 부르는 호칭이 달라서 삼태기, 삼태, 꺼랭이, 발소쿠리, 짚소쿠리, 어랭이라고도 한다. 순창과 남원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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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유학자 양회영의 문집. 양회영(楊會榮)[1682~1768]의 자는 원득(元得), 호는 삼성당(三省堂), 본관은 남원(南原)이다. 순창군 인계면 중산리에서 아버지 양이기(楊履基)와 어머니 한익(韓翊)의 딸 청주 한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양회영은 어려서부터 재주가 뛰어나 일찍부터 학문을 익혔다. 14세 때에 순창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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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아이의 출산과 양육을 관장해 준다고 믿어온 신. 삼신(三神)은 아이의 점지와 출산, 양육, 수명과 질병 등을 관장하는 가신(家神)이다. 이를 산신(産神), 삼신할머니 등이라고도 한다. 삼신은 대체로 각 집안의 안방에 위치한다. 안방은 부부가 함께 생활하는 생활 공간의 중심을 차지한다. 그래서 안방 장롱 위나 방구석에 삼신할머니를 위하는 바가지를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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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15일부터 약 1개월 동안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전개된 민중 봉기. 1909년 남한 대토벌 작전 이후 대한 제국인들은 일본의 강력한 무력 통치 앞에 10여 년을 숨죽인 채 살아왔다. 1919년 1월 21일 서거한 광무 황제[고종]에 대한 독살설과 각 계층의 민족 대표들의 참여로 전국적으로 일어난 민중 봉기가 3·1 운동이다. 서울에서 시작되어 전국 12개 부(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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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음력 12월 30일에 행하는 풍속. 섣달그믐은 수세(守歲)와 납향, 묵은세배 등이 가장 큰 행사인데,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로 전해 내려오는 세시 풍속이다. 섣달그믐에는 설을 맞이하기 위해 목욕을 하고, 집안 청소를 한다. 또한 설빔을 마련하는데 형편이 좋은 사람은 새 옷으로, 어려운 사람은 헌 옷을 깨끗하게 빨아서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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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을 배경으로 하여 조선 전기의 문신 채수가 지은 고전 소설. 「설공찬전(薛公瓒傳)」은 조선 전기의 문신 채수(蔡壽)[1449~1515]의 소설로, 저승에서 혼령이 돌아와 남의 몸에 들어가 저승 소식을 전해 준다는 내용이다. 원래는 한문으로 지어졌으나, 한문본은 전하지 않고 국문본은 후반부가 낙질된 채 13쪽까지만 남아 있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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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는 순창 지역에서 구비 전승되는 이야기와 문자로 채록되어 전하는 이야기를 통칭한다. 순창 지역민을 중심으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가 현대에 이르러 책으로 엮어졌다. 대표적인 설화집으로는 순창 문화원에서 간행한 『순창의 구전 설화』 2권이 있다. 설화는 일정한 구조를 가진 꾸며낸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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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집안의 가장을 상징하고 세대주를 보호해 준다는 가신. 성주는 가내의 평안과 부귀를 관장하는 여러 가정신 가운데 집안의 세대주를 보호해 주는 가신(家神)이다. 이를 ‘성조(成造)’, ‘성주신’ 등이라고도 한다. 세대주는 현재 가부장적 사회에서 집안의 가장(家長)을 가리킨다. 가장은 집안의 보호신으로 마루에 위치한 대들보 상단에 신체(神體)를 걸어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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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순화리에서 성황신에게 지내던 제사. 성황제는 한 마을의 수호신인 성황신께 드리는 의례이다. 이를 ‘서낭제’라고도 한다.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역사적으로 성황신을 숭배하였음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는 사료로는 순창 성황 대신 사적기와 성황 대신 사적 현판 등이 있다. 기록에 따르면 순창의 성황제는 단오에 국제관사(國祭官祀)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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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계속하여 살아오고 있는 성씨.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씨(姓氏)는 이미 단군 조선(檀君朝鮮) 때부터 있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예맥(濊貊)의 군장(君長) 여수기(余守己)의 아들이 나라에 공을 세워 서성(徐姓)을 하사 받은 것에 기인한다. 이후 차차 성씨(姓氏)가 생겨 신라는 건국 초 개국에 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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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계절에 따라 관습적·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생활 의식. 세시라는 말은 해[年]와 때[時]의 합성어로서 사시절, 시절, 절후, 명절 등의 뜻을 지닌다. 세시 풍속은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한 해를 단위로 일정한 시기에 관습적·주기적·전승적·반복적·의례적으로 거행되는 행동 양식 또는 생활 행위로 정의할 수 있다. 세시 풍속은 음력의 월별 24절기와 명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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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국가 시대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 있던 군장 국가. 소석색국(小石索國)은 마한 54소국 중의 하나이다. 『삼국지(三國志)』 위서 동이전(魏書東夷傳)에는 삼한의 소국이 열거되어 있다. 여기에 대석색국(大石索國)이 보이는데, 이는 글자의 뜻으로 보아 석색국(石索國)을 ‘소(小)’와 ‘대(大)’로 구분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근본이 되는 나라 이름은 석색국이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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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소주를 내리는 데 쓰였던 재래식 그릇. 순창 지역에서 예부터 장류가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물맛이 좋기 때문이다. 삼한 시대 마한의 옛 지명이 ‘옥천’인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런데 물맛만 좋아서 장류 발효가 잘 되는 것은 아니고, 순창의 기후 조건도 여기에 한 몫 한다. 연평균 기온 13℃, 안개 일수 77일이 되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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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사용되는 삶의 지혜를 드러내는 짧은 문장의 격언. 속담은 대체로 교훈이나 풍자, 비판 등을 하기 위하여 어떤 사실을 비유적인 방법으로 서술한 짧은 구절이다. 대개 민중의 일상생활 경험 속에서 생성된 것으로 관용적으로 쓰이는 특징을 가진다. 지시적 의미보다는 표현이 담고 있는 비유적 의미에 의하여 본뜻이 전달되는데, 이런 점에서 상대를 불쾌하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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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 있던 기생 교육 기관. 교방(敎坊)은 고려 시대부터 존재하였으며, 조선 시대에는 장악원(掌樂院)의 좌방(左坊)과 우방(右坊)을 아울러 이르던 말로 사용되었다. 좌방은 아악(雅樂)을, 우방은 속악(俗樂)을 맡아보았다. 이러한 교방은 서울 뿐만 아니라 각 지방에도 존재하였다. 교방에서는 가무(歌舞)를 담당하였으므로 이들에게 악기와 가무에 대한 교습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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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호진을 시조로 하고 설자승을 입향조로 하는 전라북도 순창군 세거 성씨. 순창 설씨(淳昌薛氏)는 설호진(薛虎珍)을 시조로 하고, 본관을 순창으로 하여 세계를 이어 오고 있다. 순창 설씨는 순창의 토착 성씨로 1126년(인종 4) 설자승(薛子升)이 처음 구림면 율북리에 들어와 정착한 이후 그 후손이 금과면 동전리와 고례리, 내동리 내동 마을 및 쌍치면 양신리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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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창설된 청년 단체. 순창 청년 동맹은 조선 청년을 대동단결시키기 위하여 발기한 조선 청년 동맹의 지부이다. 순창 청년회가 변모되어 창립된 사회주의적 색깔을 띤 단체로 신간회를 지지하였다. 1919년 3·1 운동 이후 각 지역마다 설립된 청년회는 노동자·농민 운동의 증가와 함께 사회주의 성향의 청년 단체의 등장으로 변모하게 된다. 즉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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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순창 문화원이 간행한,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 있는 사찰과 석불, 절터 등을 조사·정리한 향토지. 순창군의 불교문화가 융성하였던 고려 시대에 번창하였던 가람은 폐사하여 절터로 변하였거나 전설로만 전해 내려오고, 순창군에 산재하는 불교문화 자료는 흩어진 채 방치되어 있었다. 이에 순창 문화원에서는 흩어진 불교문화 관련 자료를 모아 순창군의 불교문화가 어떻게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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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과 관련된 한국 고유의 정형시 시조는 고려 중엽에 싹이 터서 고려 말엽에 그 형태가 완성되었다는 것이 통설이다. 중국의 한시와 관련이 있으며, 민요, 향가, 고려 속요(高麗俗謠)가 단가(短歌)의 형식을 띠면서 시조가 발생하였다. 고려 말기부터 조선 왕조 초기에 이르는 기간에 정제되어 개화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렀으며, 조선 영조(英祖) 때 가객(歌客)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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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이 그린 관방도. 조선 후기 영조와 정조 때의 유명한 실학자인 여암(旅庵) 신경준(申景濬)[1712~1781]이 군사도의 형식으로 작성하여 후손들에게 전해 오고 있는 옛날 지도 2매이다. 신경준은 신숙주(申叔舟)의 동생인 신말주(申末舟)의 후손으로, 『운해 훈민정음(韻解訓民正音)』·『강계지(疆界志)』·『도로고(道路考)』·『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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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에 은거한 조선 전기의 문신 신말주가 십로계에 관한 사항을 정리한 화첩. 신말주(申末舟)[1429~1503]의 본관은 고령, 자는 자즙(子楫), 호는 귀래정(歸來亭)이다. 1429년(세종 11)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형은 신숙주(申叔舟)이다. 단종 대에 문과에 급제하여 관로에 나갔으나 세조가 단종을 폐위함을 옳게 여기지 않아 벼슬을 버리고 아내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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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전라북도 순창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한 의병장. 신보현은 신보현(申保玄), 신보현(申寶鉉)으로 한자를 달리 쓰기도 하고, 신창학(申昌學)으로도 불렸다. 가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신보현(申甫鉉)[1868~?]은 1868년 출생하였고, 1907년부터 의병을 모아서 왜적과 유격전을 벌이기 시작하였다. 1909년 4월 일본 경찰 보고에 의하면 신보현 의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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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과 1941년 전라북도 순창군 남산대 신씨 문중 출신 5명이 일본의 도쿄, 요코하마 지역에서 벌인 항일 운동. 태평양 전쟁이 개전되기 직전 일본 정부는 후방의 전쟁 체제를 확립하고 일본인의 사상운동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탄압을 시작하였다. 이 시기 재일 조선인 유학생에 대한 감시와 탄압은 더욱 심해졌는데, 이로 인해 재일 조선인으로 유학중이던 순창 남산대 신씨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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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쌀을 보관하기 위해 나무로 만든 생활 도구. 쌀궤는 쌀을 담아 두는 저장고로, 나무판을 조립해서 만든 것과 통나무의 속을 파서 만든 것이 있다. 언제부터 만들어서 썼는지는 알 수 없으나 쌀을 보관해 놓고 먹을 필요성을 느꼈던 시대부터 써 왔을 것으로 추정한다. 1970~1980년대에는 플라스틱으로 된 쌀통이 나와 그 구실을 대신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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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모를 심기 위해 쟁기로 갈아 놓은 논바닥을 반반하게 고르거나 흙덩이를 깨부수는 데 쓰는 농기구. 써레는 지역에 따라 써리, 써그리, 써레, 쓰래, 초파, 성으리라고도 한다. 써레의 몸체는 보통 소나무로 만들고, 써레 발은 참나무나 박달나무같이 단단한 나무를 깎아 쓰지만, 한두 해가 지나면 갈아 줘야 한다. 무논에서 썼던 논 써레와 밭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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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 사용하는 수렵 도구. 쑤기는 주로 냇가나 하천에서 물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곳에 설치하였다. 순창 지역에서는 주로 싸릿대로 만들었는데, 어항처럼 사용했던 천렵 용구였다. 쑤기 만드는 작업은 꽤 힘이 들었다. 주로 짚이나 새끼를 꼬아 엮었다고 한다. 입구는 작게 만들고 아래쪽으로는 물고기가 들어가게 만든 용수와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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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진정한 효자의 행동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아들 자랑은 반병신」은 아들 자랑을 즐겨하던 두 사람이 어떤 아들이 더 효자인가를 내기하였는데, 상황에 따라 아버지의 의견을 따르는 것보다는 아버지의 말을 무조건 따르는 것이 더 효자라는 교훈담이다. 진정한 효자는 부모의 명을 받들어 이행하는 사람이지 돈을 많이 주는 사람이 진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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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거부(巨富)이자 의병. 본관은 남원(南原). 자는 군직(君直). 양사보(楊思輔)의 8세손으로, 아버지는 양시정(楊時鼎)이다. 부인은 유현의 딸 문화 유씨이다. 아들은 양운거(楊雲擧)이다. 양여균(楊汝筠)[1548~1636]은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가솔 300명을 의병으로 거느리고 쌀 300석과 함께 도성으로 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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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전기 문관인 양사형의 문집. 양사형(楊士衡)[1547~1599]의 자는 계평(季平), 호는 영하정(暎霞亭) 또는 어은(漁隱)이며, 본관은 남원(南原)이다.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사복시 부정(司僕寺副正)과 선산 부사(善山府使)를 지낸 양호제(養浩濟) 양홍(楊洪)이고, 어머니는 순흥 안씨(順興安氏)로 안극함(安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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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쓰이는 토박이 언어. 한 언어에 속하면서 특정 지역에서 특정한 음운적, 형태적, 어휘적 속성을 보이며 쓰이는 언어를 방언 또는 지역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표준어와는 다른 어떤 지역만의 특유한 단어나 언어 사용법을 말한다. 순창 지역어는 방언적 구획으로 볼 때 서남 방언에 속한다. 서남 방언은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지역에서 사용되는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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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들깨나 팥 등의 곡물에 있는 이물질을 걸러 내는 데 쓰는 도구. 얼개미는 들깨나 팥 등의 곡물에 있는 모래나 흙 등을 제거하기 위해 쓰는 생활 용구로, 원형이나 사각형의 나무 테 바닥에 철사, 대나무, 등나무 등의 망을 팽팽하게 쳐서 만들었다. 순창 지역에서 언제부터 얼개미를 써 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농업이 주된 생산 활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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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집의 방문 위에 걸어 잡귀의 침입을 막는 풍속. 엄나무는 두릅나뭇과에 속하는 낙엽 교목으로 민속 신앙에서 잡귀나 병마를 물리치는데 사용하는 주술성이 강한 나무이다. 사람들이 엄나무를 잡귀 출입 방지용으로 사용한 것은 엄나무 가지에 굵은 가시가 돋아나 있어서 잡귀와 병마가 엄나무 가시를 무서워한다는 속신을 믿었기 때문이다. 엄나무 걸기는 잡귀가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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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의 문집. 신경준(申景濬)[1712~1781]의 자는 순민(舜民), 호는 여암(旅菴)이며, 본관은 고령이다.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 남산대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진사 신래(申淶)이며, 어머니는 한산 이씨(韓山李氏)로 이의홍(李儀鴻)의 딸이다. 1754년(영조 30) 증광시에 을과로 급제하여 정언·장령·현감 등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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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전기 문신 신공제가 우리나라 역대 명가들의 글씨를 돌에 새겨 탁본한 책. 신공제(申公濟)[1469~1536]는 본관이 고령(高靈), 자가 희인(希仁), 호는 이계(伊溪)이다. 귀래정 신말주(申末舟)의 손자로, 1495년(연산군 1) 증광 문과에 급제하여 1506년(중종 1) 사간원 헌납과 장령을 지냈고, 이후 여러 벼슬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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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정초에서 정월 대보름까지 바람을 이용하여 연을 하늘에 띄우며 즐기는 놀이. 연날리기는 대나무 가지를 가늘게 자르고, 그 위에 종이를 바른 연을 실로 연결하여 바람을 이용해 하늘에 띄우는 민속놀이이다. 연날리기는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어 있으나 순창 지역에서는 놀이를 겸한 액막이 행사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다. 연날리기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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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간아지의 열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열녀 간아지」는 순창의 관비였던 간아지(干阿之)가 유문표 한 남자만을 섬겼고 죽을 때까지 개가를 하지 않고 절개를 지키며 살았다는 여성 지조담이자, 열행담(烈行談)이다. 후에 간아지의 이런 열행이 알려지면서 조정은 정려비를 내렸다고 한다. 1998년 2월 순창 문화원에서 간행한 『순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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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음력 2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의 영등신과 관련되어 전해 내려오는 풍속. 영등[할머니]은 바람을 관장하는 신이다. 음력 2월 1일이 되면 영등이 하늘에서 내려와 2월 15일에서 20일 사이에 다시 올라간다고 한다. 농사에 영향을 주는 날씨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영등신에게 음식을 마련하여 풍년을 기원한다. 영등날에 행하는 세시 풍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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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의 풍수지리를 처음으로 전한, 통일 신라 후기 승려 옥룡자[도선]의 풍수지리서. 『유산록(遊山錄)』·『옥룡자 유세비록(玉龍子遊世秘錄)』이라고도 불리는 『옥룡자 유산록(玉龍子遊山錄)』은 가사체 형식으로 조선 팔도 산천의 풍수학을 서술하는 가운데 순창과 복흥의 산세(山勢), 지세(地勢), 수세(水勢)에 근거하여 명당을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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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첫 나락을 베어 조상에게 천신하는 풍속. 올벼심리는 가을에 벼가 익기 시작하면 먼저 여문 벼이삭을 훑어서 만든 올벼쌀로 밥을 지어 조상에 바치고 제사 지내는 세시 풍속이다. 이를 올베심니, 올기심리, 올벼신미 등이라고도 한다. 날짜는 음력 7월 15일 백중 무렵부터 9월 9일 중양절까지 하는데, 요즘은 주로 8월 15일 추석에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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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음력 2월 초하룻날 공동 우물에서 지내는 제사. 용왕제는 음력 2월 초하루에 공동 우물에서 물을 관장하는 수신(水神)인 용왕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유왕제, 샘제, 시암제 등이라고도 한다. 금과면 매우리는 매우 마을, 신매우[새터매우] 마을, 밭[밖]매우 마을 등 3개의 부락으로 나누어진다. 용왕제는 그 중 신매우 마을에서 지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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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순창 출신의 문신 인빈이 지은 한시. 인빈(印份)의 호는 삼초당(三草堂), 본관은 교동(喬桐)이다. 고려 고종(高宗)[재위 1213~1259] 때 문하시중(門下侍中)을 지냈으며,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교동 인씨(喬桐印氏)는 광산 탁씨(光山卓氏), 순창 염씨(淳昌廉氏) 등과 함께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집성을 이루고 살던 대성(大姓)이었으나, 조선조에 몰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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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소금 장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원님이 된 소금 장수」는 우연히 알게 된 절구의 도움으로 고을 원님이 된 소금 장수의 신이담이자 행운담이고, 소금 장수는 한을 품고 죽은 사람이 변한 절구의 소원대로 절구를 가족에게 돌려주어 원을 풀어 주었다는 해원담이다. 2003년 12월 양상화가 엮어 순창 문화원에서 간행한 『순창의 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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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근현대 유학자 김재석의 문집. 김재석(金載石)[1895~1971]의 자는 경담(景潭), 호는 월담(月潭)이며, 본관은 울산(蔚山)이다. 순창군 복흥면 사창(社倉)에서 김병대(金炳大)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간재(艮齋) 전우(田愚)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와 교분이 깊었다. 1932년 윤봉길(尹奉吉) 의사의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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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유둣날에 풍농을 기원하며 지내던 차례. 음력 6월 15일인 유두(流頭)에 지내는 차례에는 유두 제사와 유두 천신이 있다. 유두 제사는 민간에서 농신이라고 믿는 용에게 풍농을 기원하며 지내는 민속 신앙의 한 형태이다. 유두 천신은 제철 음식을 장만하여 조상에게 바치고 유교식 제의 절차에 따라 지내는 유교식 명절 제사이다. 순창 지역에서는 유두에 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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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1953년 7월 27일 북한의 남침으로 전라북도 순창군을 포함한 대한민국 전역에서 일어난 전쟁.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선제공격에 의해 전쟁이 개시되어 1953년 7월 27일까지 3년 1개월 동안 수백만의 인명이 희생되고 한반도 전역에서 셀 수 없을 정도의 물적 기반이 파괴된 전쟁이다. 이 전쟁은 유엔 연합군과 중국군이 참전했다는 점에서 국제전으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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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을 포함한 전역에서 국가가 외세의 침입으로 위기를 맞았을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일어난 민병. 박은식(朴殷植)은 『한국 통사(韓國痛史)』에서 의병이란 ‘민군으로 조정의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싸우는 사람’이라 정의 내렸다. 자발적으로 일어난 부대이기에 자세한 기록이 없어 언제부터 의병이 생겨났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오래전부터 나라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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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 사람들이 입고 있는 의복 및 이와 관련한 생활 풍속. 현재 순창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대상자들에 대한 민속 조사를 통해 20세기 중후반까지 지속되어 오던 순창 지역의 전통 의생활 및 현재까지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았다. 조사 대상자는 총 다섯 명이다. 양상화[83세], 조귀례[82세], 성남진[78세], 제영옥[58세]은 순창에서 출생한 후 현재까지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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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장.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경항(敬恒), 호는 정재(靜齋). 태어난 날의 일진(日辰)이 갑술(甲戌)이었기 때문에 ‘이갑술(李甲戌)’을 아명(兒名)으로 하였다. 아버지는 화산(華山) 이봉선(李鳳善)이며, 어머니는 조양 임씨(兆陽林氏)이다. 부인은 부령 김씨(扶寧金氏)로 겸재(謙齋) 김관술(金觀述)의 딸이다. 자녀는 2남 2녀를 두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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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8월부터 1945년 8월까지 일본 제국주의가 한국을 식민지로 지배했던 시기의 전라북도 순창 지역의 역사. 1897년(고종 34) 18면이던 순창군은 1914년 인화면과 호계면을 합해 인계면, 풍실면과 오산면을 합해 풍산면, 팔등면과 덕진면을 합해 팔덕면, 상치면과 하치면을 합해 쌍치면, 남원군의 영계와 아동면의 구미·어치·동심을 편입해 동계면을 만들어 기존의 좌부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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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1598년 두 차례에 걸친 일본의 침략으로 전라북도 순창 지역을 포함한 조선 전역에서 일어난 전쟁. 1592년(선조 25) 4월 14일 임진왜란이 발발하였다. 파죽지세로 북상하던 일본군은 각지의 의병과 명나라 지원군, 또 이순신(李舜臣)에 의한 해로 통제 등으로 벽에 부딪히게 되었다. 이듬해 4월부터 조선과 화의가 오가게 되다가 6월 일본군은 철수를 하였다. 그러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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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에서 거주한 조선 후기 학자 김시서의 문집. 김시서(金時瑞)[1652~1707]의 자는 휴징(休徵), 호는 자연당(自然堂), 본관은 울산(蔚山)이다. 아버지는 김창하(金昌夏)이다. 전라남도 장성에서 출생하였으며, 송시열(宋時烈)의 문인이다. 순창의 쌍치에 은거하며, 5대조인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가 10여 년 동안 강학하던 훈몽재(訓蒙齋)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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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사람의 얼굴을 새겨 마을 입구나 길가에 세운 목상이나 석상. 장승은 돌이나 나무로 깎고 다듬어 사람 모양의 형상물로 만들어 마을 입구 양쪽에 세워 놓은 마을 지킴이이다. 장승은 주로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나 절의 들머리 또는 험한 고개 등지에 세웠던 일종의 수호신이다. 이를 장생, 장성, 장싱, 장신, 벅수, 벅슈, 벅시, 후, 수살, 수살막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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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활동한 고승이자 교육자. 본관은 밀양(密陽). 속성은 박씨. 자는 한영(漢永), 호는 석전(石顚)이다. 석전이란 호는 추사 김정희가 장차 태어날 명승을 위해 지어준 호라고도 전한다. 당호는 영호(映湖)이며 정호(鼎鎬)는 법호이다. 아버지는 박성용(朴聖容)이고 어머니는 진양 강씨(晉陽姜氏)이다 1. 구암사 법맥 계승 정호[1870~1948]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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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음식을 마련하여 조상을 추모하는 의식. 제사는 정성들여 마련한 음식을 진설한 후 조상에게 절을 올리고 축문을 읽으며 돌아가신 이를 추모하는 의식이다. 순창 지역의 제사는 집안 제사로 모시는 기제사(忌祭祀)와 설과 추석, 정월 대보름 등의 명절에 모시는 차사(茶祀)[차례(茶禮)], 그리고 산에서 모시는 묘제(墓祭)[시제(時祭)·시향(時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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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의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모시는 조상신의 신체를 갈아주는 일. 조상 단지는 조상신(祖上神)을 모시는 데 쓰이는 가신 신앙의 신체(神體)이다. 조상신은 유교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남성에 의하여 기제나 시제, 묘제, 차례 형태로 모셔진다. 반면 조상 단지 모시기는 가정주부가 중심이 되어 조상신을 믿는 가신 신앙이다. 이는 조상신이 한 가문과 자손을 돌보고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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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때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회문산을 근거지로 활동했던 북한군 유격대 사령부. 1950년 7월 20일 북한군이 전주에 입성하고 22일경 순창을 점령하였다. 인민군이 낙동강 경계선까지 전선을 확장하여 남진하였으나, 9월 15일 유엔군의 인천 상륙 작전으로 28일 서울이 수복되면서, 조선 노동당 각 도당 위원회에서는 9월 28일을 전후하여 모든 조직을 산악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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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마을이나 묘 앞의 중요한 산인 조산과 안산을 합하여 이르는 풍수지리 용어. 풍수지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산이 안산(案山)이고, 안산의 뒤에 다시 솟아 있는 산을 조산(朝山)이라고 한다. 풍수에서 살아 있는 자의 거처를 찾는 것을 양택(陽宅), 죽은 자의 안식처를 찾는 것을 음택(陰宅)이라 하는데, 곧 묘지 풍수이다. 좀 더 설명하면 지기(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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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불씨 및 부엌 등을 관장하는 신. 조왕(竈王)은 집안에 모시고 위하는 가신 신앙의 한 대상으로 불씨 및 부엌 등을 관장하는 신이다. 이를 조왕신, 지앙, 조왕각시, 정지조왕 등이라고도 하고, 우리말로는 ‘부뚜막신’이라고 부른다. 조왕은 주로 부엌에 조왕 중발(竈王中鉢)을 모셔 놓고 청수를 갈아 놓는 방식이다. 순창 지역에서는 전통 가옥의 부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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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하천과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 사용하던 어로 도구. 족대는 독대라고도 하는데, 구림면 월정리 오정자 마을 주민 박선옥에 의하면 순창 지역에서는 주로 ‘쪽대’라고 불렀다고 한다. 족대는 길이 3m가량 되는 대나무 2개를 교차시킨 후 그물을 잡아 매 놓은 형태의 어로 도구다. 입구인 위쪽은 좁게 만들고 아래쪽은 넓게 그물을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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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문관 신유의 문집. 신유(申濡)[1610~1665]의 자는 군택(君澤), 호는 죽당(竹當) 또는 이옹(泥翁)이며, 본관은 고령(高靈)이다.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 남산대(南山臺)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진사를 지낸 신기한(申起漢)이며, 어머니는 김영국(金英國)의 딸이다. 신유는 1636년(인조 14)에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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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저승을 경험한 사람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죽었다 살아난 사람」은 죽었다고 여겨서 집안사람들이 장례식을 준비하는 중에 차가웠던 몸에 다시 온기가 돌고 살아나서 저승에서 경험한 일을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신이담이자 저승 구경담이다. 2002년 12월 양상화가 엮어 순창 문화원에서 간행한 『순창의 구전 설화』상의 219~220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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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풍속. 중양절(重陽節)은 음력 9월 9일은 홀수, 곧 양수(陽數)가 겹치는 날로 3월 3일 삼짇날, 5월 5일 단오, 7월 7일 칠석 등과 함께 중일(重日) 명절의 하나이다. 중일 명절 중에서도 특히 9월 9일을 가리켜 중양(重陽) 또는 중구(重九)라 부른다. 이때는 추석 때 하지 못한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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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물건을 등에 지고 나르는 데 썼던 도구. 지게는 짐을 얹어 어깨와 등에 메고 나르는 데 사용한 연장으로,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있다. 지게는 일반적으로 짐을 실어 나르는 ‘지게’와 쟁기를 싣고 다녔던 ‘쟁기지게’, 거름을 낼 때 썼던 ‘거름지게’가 있다. 지게는 세고 자리, 윗세장, 멜빵 세장, 허리세장, 가지, 등태, 목발, 멜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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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유학자 한치명의 시문집. 한치명(韓致明)[1703~1788]은 본관 청주(淸州), 자 일승(日昇), 호는 지산(芝山)이다.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갑동(甲洞)에서 한태장(韓泰章)[1659~1732]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 집에서 학문을 닦았는데, 아홉 살 섣달그믐 밤에 아버지가 제석시(除夕詩)를 지어 보라 하자 ‘묵은 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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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음력 정초에 걸립패가 지신을 달래고 복을 비는 풍습. 지신밟기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부터 대보름까지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지신(地神)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는 세시 풍속이다. 순창 지역에서는 이를 걸궁(乞窮), 뜰볿기, 모주털이 등이라고도 한다. 마을 사람들이 지신밟기를 시작한 시기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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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친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진정한 친구」는 밥이나 술을 사면서 친구를 사귀는 아들의 어리석음을 깨우친 아버지의 교훈담이다. “술친구는 개친구”라는 속담과 관련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2003년 12월 양상화가 엮어 순창 문화원에서 간행한 『순창의 구전 설화』하의 290~291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박형수가 채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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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나무나 돌 등으로 만든 오리 조각을 장대나 돌기둥 위에 얹혀 놓은 것. 짐대는 정월 초 동제를 거행할 때 돌이나 마을 뒷산에서 곧게 뻗은 나무를 꺾어서 오리 형상을 만들어 나무 기둥 가장 상단에 얹고 마을 입구에 세워 놓는 신대를 말한다. 기러기 조각을 올려놓기도 하며, 보통 1~3마리를 앉혀 놓는다. 짐대는 목재, 철재, 석재 등으로 만들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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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에서 전파된 신종교. 천리교는 18세기 일본에서 시작된 신흥 종교로, 일본 신도 열세 개 교파의 하나이다. 천리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 것은 1901년 일본인 사와무라[澤村]라는 사람이 마산(馬山)의 김선장(金善長)에게 그 교리를 전한 것이 효시가 되었다. 일제 강점기에 조선인의 의식과 종교를 일본화 하려는 정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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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전기 문신인 옹몽진과 옹달행의 시문집. 옹몽진(邕夢辰)[1518~1584]의 본관은 옥천(玉川), 자는 응룡(應龍)·응기(應祈), 호는 청하(淸河)이다. 전라북도 순창에서 출생하였다. 1553년(명종 8)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1556년(명종 11) 문과 중시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1567년(명종 22) 판관을 거쳐 음성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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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곡물 가루를 곱게 치거나 액체를 받거나 거르는 데 썼던 생활 도구. 체는 소나무로 쳇바퀴를 만들고 쳇불은 원형이나 사각형의 나무 테 바닥에 말총, 가는 철사 등의 망 또는 삼이나 명주 등의 포백(布帛)을 팽팽하게 쳐서 그 위에 고운 가루나 액체를 걸러 낼 때 쓰는 도구다. 지역에 따라 지름이 0.5~0.7㎜인 가루체를 신체[충청북도 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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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문관이자 화가인 신혼의 시문집. 신혼(申混)[1624~1656]의 자는 원택(元澤), 호는 초암(初庵)이며, 본관은 고령(高靈)이다. 아버지는 신기한(申起漢)이다. 신혼은 안주 교수(安州 敎授), 부교리 등을 지냈으며, 문명(文名)이 높았고 그림에도 뛰어났다. 『초암집(初庵集)』은 1701년(숙종 27) 제주목에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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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아이의 출산을 전후하여 행하는 의례. 출산 의례는 산전부터 산후에 이르기까지 육아와 관련하여 행하는 의례이다. 출산 의례에는 넓은 의미에서 아이를 갖기 위한 기자 의례(祈子儀禮)부터 임신과 출산 후 일정 기간 동안 새로 태어난 아이를 위한 갖가지의 의례가 포함된다. 출산 의례는 크게 산전 의례(産前儀禮)와 산후 의례(産後儀禮)로 나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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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근현대 유학자 한중석의 시문집. 한중석(韓重錫)[1898~1975]의 자는 위경(威卿), 호는 취송당(翠松堂), 본관은 청주(淸州)이다.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서창(西倉)[서호리]에서 태어났다. 임진왜란 때 금산 전투에서 순국한 한응성(韓應聖)[1557~1592]의 후손으로, 일찍이 학문에 입문하여 15세에 경사(經史)에 두루 통하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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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근현대 유학자 강대일의 문집. 강대일(姜大一)[1871~1950]의 자는 양현(良炫), 호는 취암(翠庵)이며, 본관은 진주(晋州)이다. 친아버지는 강노수(姜老秀)인데 두 살 때 강인수(姜仁秀)에게 입양되었다. 친어머니는 전주 이씨 이영순(李榮順)의 딸이고, 입양한 어머니는 전주 이씨 이천수(李天洙)의 딸이다. 순창에서 출생하였고 죽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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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곡물에 섞인 이물질을 골라내는 데 썼던 도구. 칭이[키]는 지방에 따라 챙이[전라남도 구례군·보성군], 칭이[경상남도 창녕군 영산, 전라북도 순창군], 치[강원도 삼척시 도계]라고도 부른다. 칭이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연장이다. 남쪽 지방에서는 대오리로 만들었고, 북쪽 지방에서는 고리버들로 만들었다. 칭이를 까불면서 알곡은 안쪽으로 모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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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동지에 팥죽을 집안에 뿌려 잡귀를 막는 풍습. 팥죽 뿌리기는 동짓날에 새알심을 넣은 팥죽을 쑤어 대문·담장·벽·부엌·마당 등 집안 곳곳에 뿌려 나쁜 액이나 잡귀의 출입을 막는 세시 풍속이다. 우리나라는 신라에 이어 고려 시대에도 당나라의 역법서(曆法書)인 선명력(宣明曆)을 그대로 썼으니 동지를 설로 지낸 듯하다. 이로 인해 작은설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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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의 땅에 관한 이치를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설명하는 이론. 풍수지리란 글자 그대로 바람, 물 그리고 땅의 이치란 말로 바람, 물, 땅의 기(氣)가 사람뿐만 아니라 지구상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였느냐를 논하는 자연 과학으로 본다. '지풍수'라 할 수 있지만 바람을 앞에 써서 '풍수지리'라고 선현들이 바람을 먼저 표기한 것은 바람이 생명의 원동력으로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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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에 신아 출판사에서 간행한, 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시인이자 사진작가인 권진희의 사진집. 『풍장의 세월』의 저자인 시인 권진희는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 출신으로 1978년에 『시조 문학』으로 등단하였다. 백제 예술 전문 대학에서 사진학을 강의하기도 하였다. 『풍장의 세월』은 흙의 의미와 가치, 그 중요성과 땀의 거룩함을 표출하면서 흙과 손을 문화 발전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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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지표수가 모여 일정한 유로를 유지하면서 흐르는 물줄기. 하천이 흐르는 일정한 물길을 하도(河道)라고 하는데 유역의 분수계(分水界)[한 근원의 물이 두 갈래 이상으로 갈라져 흐르는 경계] 내에 모이는 물에 의해 하천의 유량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물이 흐르는 ‘하도’만을 가리켜 ‘하천’이라 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도는 통상 물이 흐르는 부분과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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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때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학생의 신분으로 참전한 37명의 의용군. 6·25 전쟁 당시 국군에 편입된 학도 의용군들은 계급도 군번도 없이 인천 상륙 작전, 낙동강 방어선 전투, 북진 작전, 혜산진 전투, 흥남 철수 작전, 중동부 전선 전투, 태백산·설악산·서남 지구의 공비 소탕 작전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전투 지역에서 전투를 수행하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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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한해오의 효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한 효자와 한 다리」는 효성이 지극한 한해오(韓海悟)가 홀로 되신 아버지가 주막집 아주머니와 정분을 통하자 아버지를 위하여 다리를 놓아 아버지의 밤길을 편하게 해 주었다는 효행담[효불효 설화]이다. 또한 한해오가 만든 다리라 하여 ‘한 다리’라고 불린다는 다리 유래담이기도 하다.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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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과 관련된 한문으로 된 한시, 학문, 한학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 한문학은 중세를 대표하는 문학 양식으로, 중국의 한자를 표기 문자로 사용하되 우리 민족 고유의 사상과 정서를 표현하였다. 우리나라의 한문학은 중국 문학과 구별되며 한국 문학의 범주에 포함된다. 순창군의 한문학은 순창군 출신 문인이 지은 시(詩)와 산문(散文), 또는 순창군을 배경으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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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이후 전라북도 순창군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상품화된 한식. 한국 음식은 한 상에 한꺼번에 모두 차려 낸다는 특징이 있으며, 순창의 한정식(韓定食)은 전통 반상 차림을 현대에 맞게 변형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원래 우리의 전통 상차림은 외상 차림이었으며 교자상 차림은 전통적인 상차림이 아니지만 보통 한정식 상차림은 한상 그득 차린 교자상 차림이다. 반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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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전라북도 순창 지역의 역사. 광복 후 1945년 9월 12일부터 1948년 8월까지는 미군정기였다. 1945년 9월 9일 한국에 진주한 미군이 전라북도 지역에 미군정을 수립하기까지는 거의 3개월이 소요되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었다. 전라북도 지역은 이미 인민 위원회가 대부분 지역을 장악하고 있었는데 순창은 특히 인민 위원회가 강세였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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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두엄자리를 뒤집거나 두엄을 퍼 담을 때, 외양간 등을 치울 때 쓰는 농기구. 호꾸는 순창 지역에서 쓰는 거름대를 말한다. 보통 발이 네 개 달려 있다. 날이 나무로 된 것을 ‘나무 호꾸’, 쇠로 된 것을 ‘쇠 호꾸’라고 부른다. 호꾸는 손 대신 쓰는 연장으로 서양의 포크를 닮았다. 다른 지역에서는 가락이 세 개짜리가 보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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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회문산의 의적 백용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호랑이도 때려잡은 의적 백용」은 회문산 도적떼의 우두머리였던 백용이 회문산 둘레 마을은 털끝도 침범하지 않고 오히려 부호에게 빼앗은 재산을 조금씩 나누어주어서 ‘의적(義賊)’이라 칭하였다는 인물담이다. 회문산은 임실, 순창, 정읍에 자리한 호남의 명산이다. 산이 크고 깊어 옛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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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나락을 탈곡할 때 사용하는 기계. 호롱기는 홀태 보다 조금 더 진화한 탈곡기로, 지금도 기계가 들어갈 수 없는 오지 산간 지방에서 쓰이고 있다. 농촌 체험 중 수확 체험을 할 때 많이 쓰인다. 호롱기에서 나락을 훑어 내는 부분을 둥글통이라고 한다. 둥글통 밑에 양쪽으로 발판이 달려 있어 발판을 맓아 내리면서 둥글통을 돌려 탈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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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나락을 훑을 때나 볏짚 추리기를 할 때 썼던 도구. 홀태는 벼나 보리를 훑어 내거나 볏짚을 골라서 쓸 때도 이용하였다. ‘그네’라고도 부르지만 보통은 홀태로 부른다. 홀태는 손으로 쓰던 손홀태가 능률적으로 발달한 기구이다. 손홀태는 손바닥만 한 나무판자를 빗처럼 깎고 빗살 사이로 벼이삭을 넣어 알곡을 훑어 내 하루 한 가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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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홍성문의 도움으로 만석 거부가 된 머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홍성문과 만석 거부」는 머슴살이를 살던 김씨가 풍수지리에 통달한 홍성문에게 명당자리를 얻어 만석 거부가 되었다는 풍수담이자, 홍성문의 은혜를 잊고 박대하였다가 당대에 망했다는 부자의 배은담(背恩談)이다. 2002년 12월 양상화가 엮어 순창 문화원에서 간행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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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출신의 정치인이자 법조인. 1. 독립운동과 법조인으로서의 활동 홍영기(洪英基)[1918~1999]는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어은리에서 출생하였다. 고창 고등 보통학교를 거쳐 1943년 일본 도호쿠 대학[東北大學校] 법문학부를 졸업하였다. 1943년 김창옥(金昌沃)·강수원(姜壽元)·박석우(朴錫祐) 등과 함께 비밀 결사 ‘우리들’을 결성·활동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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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거주한 조선 후기 학자 권집의 시문집. 권집(權潗)[1665~1716]의 자는 수옥(壽玉), 호는 화산(華山)이며, 본관은 안동(安東), 초명은 권도(權擣)이다. 경상도 안음현[지금의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에서 태어나 남원부 서림촌[지금의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에서 살았다. 아버지는 유학 권대의(權大毅), 어머니는 밀양 박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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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문관이자 학자인 양여매의 시문집. 양여매(楊汝梅)[1601~1655]의 자는 화백(和伯)이며, 본관은 남원(南原)이다. 아버지는 통훈대부를 지낸 양시진(楊時晉)이다. 『화양공 유집(華陽公遺集)』은 1671년과 1912년에 간행되었다. 1671년 간행본에는 권두에 저자가 1631년에 지은 자서(自序)가 있고, 권말에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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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봄철에 산을 찾아 화전을 부쳐 먹던 풍습. 화전놀이는 부녀자들이 꽃피는 음력 3월 무렵에 산이나 들로 나가 꽃을 보고 화전(花煎)을 부쳐 먹으며 하루를 즐겁게 즐기던 풍속이다. 음력 3월 3일을 삼짇날이라고 한다. 이때는 또한 진달래가 만발할 즈음이다. 날씨가 따뜻하여 주로 부녀자들이 간단한 취사도구를 가지고 계곡을 찾아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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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풍수상 ‘재상지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활인적덕해야 얻을 수 있는 재상지지」는 나옹 대사(懶翁大師)[1320~1376]와 제자 무학(無學)[1327~1405]이 답산 수도하기 위해 순창을 들렀다가 한 주막집에서 ‘재상지지(宰相之地)’의 비밀을 누설하는 바람에 주막집 부부에게 ‘산도서(山圖書)’를 주어 ‘재상지지’를 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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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회문산의 명당에 쓴 주인 없는 많은 무덤. 회문산 무덤은 회문산(回文山)에 명당이 있다는 전설에 따라 몰래 조상의 무덤을 만들었기 때문에 한 장소에 누구의 묘인지도 알 수 없는 많은 무덤이 만들어진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옛날부터 호남의 기두산(起頭山)으로 전주와 완주에 있는 모악산을 어머니 산, 회문산을 아버지 산으로 부...